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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토젠이 참여한 세포의 부착-부유 전이 이론 논문, ‘몰레큘러 캔서(Molecular Cancer)’에 게재
싸이토젠이 참여한 세포의 부착-부유 전이 이론 논문, ‘몰레큘러 캔서(Molecular Cancer)’에 게재
  • 최진주 기자
  • 승인 2023.05.24 15: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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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환종양세포 생성과 전이현상을 설명하는 이론 정립
AST 인자가 순환종양세포의 생성원리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검증받는 토대 마련
싸이토젠-AST사업단 학술교류회. 김정원 연구소장, 연세대 지헌영 교수, 연세대 박현우 교수, 박세형 차장, 이해천 전무(사진=싸이토젠)
싸이토젠-AST사업단 학술교류회. (왼쪽부터) 김정원 연구소장, 연세대 지헌영 교수, 연세대 박현우 교수, 박세형 차장, 이해천 전무(사진=싸이토젠)

[바이오타임즈] ㈜싸이토젠(대표이사 전병희)은 연세대학교 박현우 교수, 지헌영 교수, 노재석 교수가 집필하고 싸이토젠이 참여한 ‘부착-부유 전이(AST)를 통한 세포 부착성 리프로그래밍의 전이성 전파 촉진(Reprogramming anchorage dependency by adherent-to-suspension transition promotes metastatic dissemination)’ 논문이 최근 암 생물학 분야의 권위 있는 국제학술지인 ‘Molecular Cancer (IF=41.1, JCR%=99.16%)’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해당 논문의 핵심 내용은 AST(Adherent-to-Suspension Transition, 부착-부유 전이) 이론에 관한 것으로, 이는 암의 발생, 악성화, 재생 및 섬유화 질환의 발달 과정을 부착 세포에서 부유 세포로의 전이 과정을 중심으로 설명한 이론이다.

기존에는 EMT(Epithelial-to-Mesenchymal Transition, 상피-중간엽 전이) 이론이 주류였으나, 해당 이론은 암 전이 과정의 시작 부분을 묘사할 뿐, 암이 발생하고 확산되어 전이되는 전체 메커니즘을 완전히 설명하지 못하기 때문에, 순환종양세포를 통한 부유 세포에서 부착 세포로의 암전이 현상 설명에 한계가 있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암 전이와 혈액 내 순환을 통한 암세포의 성장 및 확산과 관련된 현상이 설명 가능하게 됐다. 논문을 통해 암 전이와 관련된 해석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증명되면서, 관련 산업에 일대 변화가 일어날 전망이라고 싸이토젠은 전했다.

㈜싸이토젠 관계자에 따르면, “본 논문에서 연구의 중요한 요소인 순환종양세포를 자사의 Smart BiopsyTM 플랫폼을 이용해 분리와 분석을 수행함으로써 회사의 세계적인 기술력의 우수성을 입증했다”며, “싸이토젠은 앞으로도 AST사업단과 긴밀히 협력하여 시장 변화를 주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며, 국내외 연구기관 및 제약사 등과의 협력을 지속하여 기술적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본 논문에서 싸이토젠은 CTC(Circulating Tumor Cells, 순환종양세포) 기반의 액체생검 전문기업으로서 연세대학교 AST 사업단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전이성 유방암 환자의 순환종양세포(CTC) 분리/분석’을 진행했으며, AST 인자가 전이 과정의 핵심 단계인 순환종양세포의 생성원리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검증받는 토대를 마련했다. 또한, 싸이토젠은 이번 연구와 관련된 학술교류회를 공동으로 진행하는 등 연세대학교 AST사업단과 적극적으로 교류해왔다.

논문과 관련하여 AST 이론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암 치료법에 대한 연구는 신약 개발에 큰 기회를 제공할 것이며, 부착 세포와 부유 세포를 서로 리프로그래밍 하는 전이 과정을 억제하는 약물의 개발에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다.

한편, 진단 영역에서의 변화도 있다. 암세포의 순환 메커니즘을 기반으로 하여 순환종양세포를 식별하는 진단 및 감시 기술은 암의 조기 발견 및 재발 모니터링에 활용할 수 있다. AST 이론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바이오 마커 발굴도 가능하다. 결과적으로 AST 이론을 중심으로 한 연구는 환자의 암 전이 경로 파악 및 암 치료에 있어서 더욱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므로, 의료기관 및 관련 신약 개발기업이 개인맞춤형 치료 전략을 수립할 수 있게 해 정밀 의료시장 성장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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