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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마디 아프면?... 류마티스 관절염 의심
손가락 마디 아프면?... 류마티스 관절염 의심
  • 최진주 기자
  • 승인 2023.05.25 1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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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류마내과네트워크 창원점 연세편한마디내과의원 김대식 원장
도움말=류마내과네트워크 창원점 연세편한마디내과의원 김대식 원장

[바이오타임즈] 관절염의 종류는 크게 류마티스 관절염과 퇴행성 관절염으로 분류된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퇴행성 관절염과 달리 자가면역질환이다. 자가면역질환은 외부의 병균 등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면역 체계가 우리 몸을 외부 물질로 인식하고 공격하는 것을 말한다. 통증 부위는 손목, 손가락, 발가락에서 대칭으로 나타난다.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고 있는 연골의 손상이나 퇴행성 변화로 인해 관절을 이루는 뼈와 인대 등에 손상이 생겨 염증과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무릎, 고관절, 손가락 끝 관절같이 비대칭적인 부위에서 통증이 느껴지고 국소 부위에 발생한다.

퇴행성 관절염은 통증 조절과 생활 관리로 치료하는 반면, 류마티스 관절염은 항류마티스 약물 위주의 약물 치료로 진행한다.

류마내과네트워크 창원점 연세편한마디내과의원 김대식 원장은 “류마티스 관절염은 손목과 손가락 사이의 관절 및 발의 작은 관절에 좌우 대칭적으로 발생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손가락 관절은 작고 복잡한 구조로 구성되어 있으며, 손가락의 움직임과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인한 염증은 손가락 관절에서 통증, 부기, 운동 제한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또한, 아침 기상 시 관절이 뻣뻣하게 굳어져 잘 펴지지 않는 조조강직이 1시간 이상 지속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초기의 경우 평범한 관절통으로 느껴질 수 있어 환자들이 방치하거나 가볍게 치부하는 경우가 많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빠른 시간 내에 악화하는 질환으로 골든 타임을 놓치게 되면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지속적인 관절 통증과 전신 증상이 동반될 경우 내과를 찾아 정확한 진료와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는 완치가 어려운 질환이지만, 항류마티스제제 치료로 꾸준히 염증을 조절하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물리치료, 관절 보호 및 운동 요법, 수술 등의 보조적인 치료 방법으로도 개선이 가능하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자체 면역 반응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전문적인 진료와 치료가 필요하다. 완치가 어려운 질환으로 조기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상을 느낄 시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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