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23:40 (금)
에이비온, 美 ATS서 항바이러스 치료제 ‘ABN101’ 대동물 비임상 결과 공개
에이비온, 美 ATS서 항바이러스 치료제 ‘ABN101’ 대동물 비임상 결과 공개
  • 최진주 기자
  • 승인 2023.05.24 09: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흡입기 제형 ‘ABN101’ 대동물 모델 투여, 최적의 약물 전달 효율 및 전신 독성 부작용 낮아
올해 본격적인 임상 진입 목표, 기술수출 등에 대해서도 더욱 적극적으로 논의 계획

[바이오타임즈] 에이비온(대표 신영기, 203400)이 미국 최대 흉부학회인 ‘ATS(American Thoracic Society) 2023’에 참가해 ‘ABN101’ 대동물 비임상 결과 포스터 발표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5월 19일~24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ATS 2023’은 호흡기 관련 전 세계 가장 저명한 학회 중 하나다. 미국 내 호흡기 관련 전문의가 가장 많이 참석하는 자리로 주요 호흡기 치료제나 질환에 대한 최신 임상이나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ABN101’은 인터페론-베타 기반의 차세대 바이오베터(Biobetter)다. 기존 인터페론 베타의 물질 안정성을 개선하고 생산수율을 증가시켜, 다양한 제형을 저렴한 비용으로 생산 가능하다. 현재 회사는 ‘ABN101’을 항바이러스 치료제(Broad-spectrum antiviral drug)로 개발하고 있다.

에이비온은 이번 학회에서 ‘ABN101’의 비임상 결과를 공개했다. 회사는 기관지와 폐로 약물이 직접 전달이 가능한 흡입기를 개발하기 위해 ‘ABN101을 분말 제형으로 제조했다. 분말 제형 ‘ABN101’을 그리벳원숭이(AGM; African green monkey)에 투약하고 혈액과 기관지폐포 세척액을 모니터한 결과 약동학적 우수성을 확인했다.

‘ABN101’ 분말 제형은 기관지 및 폐를 타깃해 약물이 분포했으며 정맥주사(IV) 제형 대비 혈액에서는 거의 발견되지 않았다. 이로써 최적의 호흡기 약물 전달 효율을 확인하는 동시에 낮은 전신 노출 결과를 통해 전신 독성 우려를 제거해 안전성도 입증했다는 평가다.

또한 비임상시험에서 원숭이의 기관지폐포 세척액을 통해 인터페론 관련 마커 유전자 발현을 확인했다. 호흡기로 치료제를 투약 후 24시간 동안 인터페론 면역 신호 관련 유전자들이 우수하게 활성화되고 유지됐으며, 이는 치료제의 예방 및 치료 효과에 대한 유효성이 기대되는 결과다.

회사는 예방 및 치료 효과가 기대되는 약동역학 결과를 통해 ‘ABN101’ 연구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비임상 결과를 토대로 올해 본격적인 임상 진입을 목표하고 있으며, 글로벌 제약사들과 기술수출 등에 대해서도 더욱 적극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에이비온 관계자는 “세계적인 호흡기 학회에서는 ‘ABN101’을 처음 소개하는 자리였던 ATS에서 긍정적인 현장 반응을 도출해 기쁘다”며, “이번 학회를 기점으로 회사는 연구 결과를 지속해서 공개해 호흡기 바이러스를 타깃하는 첫 예방적 흡입기 치료제로서 시장을 선도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