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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로결석, 의심 증상 보일 시 빠른 진단 진행돼야
요로결석, 의심 증상 보일 시 빠른 진단 진행돼야
  • 최진주 기자
  • 승인 2023.05.10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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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배곧비뇨의학과 박창환 원장
도움말=배곧비뇨의학과 박창환 원장

[바이오타임즈] 요로는 콩팥에서 생긴 소변이 방광을 거쳐 흘러나오는 길을 뜻한다. 요로에 소변 속 미네랄과 같은 결정이 뭉쳐 염증을 일으키는 덩어리를 요로결석으로 정의한다.

해당 비뇨기 질환은 중·장년층 남성들에게 발생률이 높은 편으로 알려져 있으나 계절의 변화나 서구화된 식습관에 의해 청년층 사이에서도 진단, 치료를 희망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요로결석은 요로에 요석이 나타나 발생하는 비뇨기 이상 증세를 정의한다. 성별과 연령 무관하게 수분 섭취가 부족하거나 땀이 과도하게 배출되면 소변의 무기 성분이 비뇨기에 점점 농축된다. 해당 현상이 오랫동안 지속될 시 요석 크기는 점점 커져 배뇨장애와 기타 통증을 일으킨다.

요석 결정이 요로계에 위치해 움직이면 내부 점막에 상처를 일으켜 혈뇨를 초래한다. 평상시 컨디션이나 생활환경에 따라서는 고열이 심해 의식이 혼미하고 소변 끝 줄기가 찌릿해 심리적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경우도 늘어난다.

특히 요로결석을 경험하는 남성들은 자리에 앉아 있거나 누워 있는 도중 강도 높은 옆구리 통증을 경험할 때가 많다. 신장에 결석이 생겨 요관 이행부, 요관, 방광, 요도 순서로 이동하며 격렬한 연동 운동을 일으킨다.

흡사 ‘옆구리를 칼로 쑤시는 느낌’을 경험해 한밤중에 응급실에 실려가거나 식음전폐를 하는 경우도 있는 만큼 빨리 요로결석 증상, 원인에 관한 진단이 이루어져야 한다.

요로결석 예방을 위해서는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땀 배출이 많은 봄·여름철에는 수분 섭취량에 각별히 신경을 써주는 것이 좋다. 수분 섭취량을 약 2L 정도로 유지해야 하며 체중과 컨디션 관리를 위해 가벼운 운동과 채소류 위주의 식단을 꾸리는 게 가장 효과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로결석에 의한 옆구리 통증이 호전되지 않거나 소변을 볼 때마다 극도의 불편함을 호소할 적 알맞은 검사·진단하에 치료계획이 설정되어야 한다.

결석의 크기가 4mm 이하라면 수분 섭취와 약물 처방을 통해 자연배출을 유도하지만 차도가 없는 편이라면 별도의 방법을 확인 후 관리를 받는 게 좋다.

요로결석은 진단과 치료 시기를 놓칠 시 신장 기능 저하를 초래하므로 초기증상을 확인 후 서둘러 관리를 받음이 중요하다.

요석이 요관에 걸려 소변 흐름을 막으면 수신증이나 요로폐색 발생률이 기하수적으로 높아질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평상시 정기검진과 식이 습관 변화와 같은 꾸준한 관리가 이루어져야 한다.

배곧비뇨의학과 박창환 원장은 “요로결석 치료를 위해서는 체외충격파 쇄석을 통해 결석 부위에 충격파를 가해 분쇄 및 배출 유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박 원장은 “체외충격파 쇄석술은 반복 시술이 가능하며 회당 소요 시간이 30~40분 내외이므로 빠른 일상 복귀를 기대해 볼 수 있으나 경험 및 장비에 대한 숙련도를 살펴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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