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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스다임, 글로벌백신기술선도사업단 국책과제 주관 연구기관으로 선정
백스다임, 글로벌백신기술선도사업단 국책과제 주관 연구기관으로 선정
  • 김수진 기자
  • 승인 2023.05.10 0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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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미래 팬데믹 대응을 위한 백신 개발 비임상 연구
연세대학교 김성보 교수팀과 공동연구 통해 2024년 12월 31일까지 IND 자료 제출 목표

[바이오타임즈] 백신 신속 개발 원천기술 보유 전문 기업인 백스다임(VAXDIGM, 대표 김성재)은 2023년도 1차 글로벌백신기술선도사업단(GVL Center)의 ‘미래 팬데믹 대응 백신 개발’ 분야의 지원 과제로 국책과제 주관연구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선정된 연구 주제는 ‘미래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팬데믹 대응을 위한 백신 개발 비임상 연구’다.

글로벌백신기술선도사업단은 보건복지부 산하 사업단으로, 코로나19 상황에서 국내 백신 기술 주권을 확보하기 위해 2022년 1월 출범했으며, 글로벌 백신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신변종 감염병 팬데믹 신속 대응 및 실용화 촉진을 위한 차세대 백신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신속·범용 백신 기술 개발, 미래 성장 고부가가치 백신 개발, 백신 기반 기술 개발 3가지 분야를 추진 과제로 하고 있다.

이번 과제는 백스다임이 주관연구기관을 맡고, 연세대학교 김성보[글로벌인재대학 부교수 및 K-NIBRT(한국형 국립바이오공정교육연구소) 대외부단장]팀이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비임상 연구를 위한 본과제는 2024년 12월 31일까지 ‘임상시험 승인 자료 제출’을 목표로 진행되며, 국가지원비를 포함해 약 20억 4,000만 원의 프로젝트이다.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는 COVID-19와 같은 RNA 바이러스로서, 인수 공동 전염병을 일으켜 미래 팬데믹이 가능한 신·변종 바이러스에 속한다. 이 바이러스는 인체 내 감염 시, 치명적인 신경 침습적 질병을 일으키며, 고령 인구에서의 사망률은 약 15%에 달한다.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감염증은 1990년대에 미국에서 빈번히 발발해 1999년부터 2011년까지 미국에서 3만 7,000명 이상이 감염됐고, 1,5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2010년대에는 여러 유럽 국가에서 발생했으며, 현재도 전 세계적인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감염증이 빈번하게 발생되고 있어 미래 팬데믹을 대비하기 위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전 세계 인류가 3년에 가까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경험하면서 신·변종 바이러스 백신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부각됐다. 더불어 세계 많은 전문가는 수년 이내에 또 다른 팬데믹이 인류에게 닥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판단하고 있다. COVID-19 백신 시장의 최대 수혜국인 미국은 차후 팬데믹을 대비하기 위해서 그 연구비 지원을 늘리는 상황이다.

백스다임은 국내외 대학에서 기초 연구를 10년 이상 경험하고, 화이자, MSD 등의 글로벌 제약회사에서 10년 이상 임상 연구를 수행한 박사들이 의기투합해 설립한 회사다. 기초 연구, 비임상, 임상, 허가 관련 전문가 인력으로 구성되어 있다.

백스다임 김성재 대표는 “백스다임은 최근 선정된 2023년도 제1차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의 ‘미래 대응·미해결분야 범용인플루엔자’ 분야에 이어, 2023년 제1차 글로벌백신기술선도사업단의 ‘미래 팬데믹 대응 백신 개발’ 분야에 ‘미래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팬데믹 대응 백신 개발 비임상 연구’도 최종 선정돼 기쁘다. 2023년도 제1차 신규 지원 대상 과제 공고에서 각각의 사업단에서 두 개의 프로젝트가 최종 선정됐고, 두 개의 프로젝트 총 계 금액은 약 43억 원 규모이다. 향후 두 연구 모두 최선을 다해 수행해 추가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 대표는 “백신 개발 전 주기에 걸친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백스다임은 차후 발생 가능한 미래 팬데믹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백신 연구개발에 주력하고자 한다. 이를 위하여 국내외 연구기관을 포함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서 세계 백신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발표한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백신 시장은 2021년 1,393.6억 달러(한화 약 186조 원, 코로나19 백신 포함) 규모이며, 2026년 1,492.3억 달러(한화 약 200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으로 2021년도 화이자 코로나 백신 매출은 368억 달러(한화 약 49조 원), 모더나는 180억 달러(한화 약 24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바이오타임즈=김수진 기자] sjkimcap@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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