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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뮤노바이옴, 日 마이크로바이옴 유래 다당체 관련 특허 등록
이뮤노바이옴, 日 마이크로바이옴 유래 다당체 관련 특허 등록
  • 최진주 기자
  • 승인 2023.05.09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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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민 면역과 염증 억제 작용기전으로 염증성 질환 및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개발 기대
다수의 파트너사와 공동개발 및 파트너링 진행
유럽, 인도에도 특허 등록 추진... 2024년 IMB002 임상 1상 완료 목표

[바이오타임즈]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연구 개발 기업 이뮤노바이옴이 일본에서 ‘신규한 비피도박테리움 비피덤 균주 및 균주 유래 다당체’ 관련 특허를 등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로써 이뮤노바이옴은 관련 기술에 대한 특허 총 4건(한국, 미국, 일본, 인도네시아)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 특허는 ‘면역 조절 T세포 유도 기능의 마이크로바이옴 유래 다당체’ 균주와 물질 및 기능에 대한 일본 특허다.

이뮤노바이옴은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에서 자가면역질환 및 알레르기 질환을 유발하는 데 관여하는 면역 과민 반응을 선택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균주와 균주 유래 물질을 발견한 바 있다.

해당 균주는 균주 표면의 다당체(CSGG)가 Foxp3+ Treg 세포(면역 반응을 억제하는 데 관여하는 특정 단백질 Foxp3을 가진 면역 조절 T세포) 생성을 유도함으로써 과민 면역과 염증을 억제하는 작용기전을 가지고 있다. 특히 IBD(염증성 장 질환), SLE(전신성 홍반성 루푸스), ASD(자폐스펙트럼), GvHD(이식편대숙주병), RA(류머티즘) 등의 염증성 질환 및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기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는 현재 염증성 장 질환 및 난치성 자가면역질환 신약후보물질 ‘IMB002’ 임상 1상을 진행하는 동시에 유럽, 인도에도 해당 기술에 대한 특허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

IMB002는 면역 조절 T세포의 분화를 유도해 염증 반응을 억제하는 작용기전을 가지고 있다. 이뮤노바이옴은 전임상에서 염증성 장 질환의 병증 완화 및 대조군 대비 장 조직 손상 감소 효과, 염증성 사이토카인 감소 및 장 상피조직 회복과 연관된 유전자들의 발현 사실을 확인한 바 있다. 이번 임상 1상은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IMB002 투여 후 장내 미생물 조성 변화 및 안전성을 검증하는 것이 목표다.

이뮤노바이옴 관계자는 “해당 기술에 대해 다수의 파트너사와 공동개발 및 파트너링을 진행하고 있다”며 “기능성 균주의 약물 작용 기전을 명확히 규명할 수 있게 됨에 따라 타깃 질환 선정 및 다른 약물들과의 복합 투여에 대한 이론적 근거를 제시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IMB002 임상 1상을 완료한 이후 다국가 임상 2상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치료제는 안전성이 최대 장점이기 때문에 임상 1상을 빠르게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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