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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인공관절 문제, 수술 필요한 상태는?
무릎 인공관절 문제, 수술 필요한 상태는?
  • 최진주 기자
  • 승인 2023.05.04 13: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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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잠실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
도움말=잠실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

[바이오타임즈] 노인성 관절 질환 중 대표로 꼽히는 것이 바로 무릎 관절에 발생하는 퇴행성관절염이다.

무릎 퇴행성관절염은 뼈를 보호하는 골 연골 조직이 점차 닳고 손상되면서 더 이상 뼈를 보호하지 못해 뼈끼리 충돌을 일으켜 무릎에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질환이 악화할수록 반복적인 충돌로 뼈가 점점 깎여나가고 다리가 벌어지는 등 다리 모양에 변형도 나타나게 된다.

잠실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은 “무릎 퇴행성관절염 환자는 질환 초기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면 상당 부분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물리치료 및 약물치료, 주사 치료와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호전을 기대할 수 있으며, 다리의 근력을 강화하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렇지만 골연골의 손상이 심한 환자는 비수술적 치료만으로는 회복이 어렵고, 골연골 조직을 재생하는 줄기세포 카티스템과 같은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골 연골의 대부분이 손실되고, 뼈에도 손상이 생긴 무릎 퇴행성관절염 말기의 환자는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고 전했다.

수술은 뼈끝에 남아있는 골 연골 조직을 모두 제거한 후에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방식이다. 환자의 무릎 상태에 따라 손상된 관절의 부분만 대체하거나 전체를 대체할 수 있다.

수술 후에는 초기 6주의 재활 치료가 가장 중요하다. 재활 초기에는 보행 기능을 회복하기 위해 다리의 근력을 점진적으로 강화시켜야 하며, 무릎 관절에 경직이 생기지 않도록 관절 가동 범위를 확보해야 한다. 무릎 관절의 부담을 감소시키기 위하여 발목 및 허리에 재활 치료를 시행하는 것도 회복에 도움이 된다.

무릎 퇴행성관절염은 극심한 통증 및 보행 장애 등을 유발하여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주요 요인이 된다. 건강한 생활을 위해서 무릎에 통증, 부종, 무기력증 등의 이상 증세가 지속된다면 무릎 퇴행성관절염을 의심해 보고 정확한 검사를 받는 것이 권장된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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