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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한 발바닥 통증, 족저근막염 치료 필요할 수도
심한 발바닥 통증, 족저근막염 치료 필요할 수도
  • 최진주 기자
  • 승인 2023.05.03 0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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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보구한의원 부천범박점 이정훈 대표원장
도움말=보구한의원 부천범박점 이정훈 대표원장

[바이오타임즈] 사람의 발바닥에는 세로 방향으로 가로지르는 근육이 있고 이를 둘러싼 두꺼운 근막도 있다. 이러한 족저근막에 염증이 생기면 지속해서 통증이 나타나게 되는데, 평소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첫발을 내디디면서 발뒤꿈치 통증을 느낀다면 족저근막염이 발생한 것은 아닌지 의심해야 한다.

족저근막염은 과체중일 때 발에 가해지는 압박이 커서 생기기도 하고, 갑작스럽게 무리한 운동을 하거나 오래 서서 일하는 탓에 발생하기도 한다. 이 때문에 나이와 무관하게 많은 이들이 발바닥 통증을 호소하게 될 수 있는데, 보행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 증상이므로 빠르게 족저근막염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발바닥 뒤꿈치의 안쪽에서부터 시작되는 통증은 첫발을 내디딜 때마다 극심해질 수 있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는 물론 오래 앉아 있다가 일어날 때도 통증이 생긴다. 발뒤꿈치에 체중을 싣기 어려워지면서 걸음걸이가 망가지기도 한다.

족저근막염을 한 번 경험한 사람은 회복이 되더라도 이후 다시 같은 증상을 겪게 될 가능성이 작지 않다. 따라서 원인을 고려한 치료가 필요할 수 있고, 의료진의 안내에 따라 생활 관리도 해야 한다.

생활 관리 시에도 개인에 따라 초점을 맞추어야 하는 부분이 달라질 수 있다. 과체중이 문제인 경우에는 적정 체중을 유지하기 위한 다이어트가 필요하고, 무리한 운동 습관이 문제라면 운동을 바꾸고 쿠션이 충분한 신발을 착용해야 한다. 이 외에도 원인별 생활 관리법을 다양하게 찾아보는 것이 좋다.

보구한의원 부천범박점 이정훈 대표원장은 “족저근막염에 의한 통증이 생긴 원인을 분석하기 위해선 혈관 나이를 알 수 있는 당 독소 검사나 근감소증이나 세포 영양 상태를 파악하기 위한 체성분 검사가 필요할 수 있고, 또 통증 질환은 환자의 체형과도 관련이 깊기에 3D 체형 검사 등으로 신체적 문제를 자세하게 살펴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통증 원인에 맞게 치료법을 적용해야 하는데, 한의학에서는 근육 및 염증 문제가 있는 상태에서 최소침습 근 강화 도침 치료가 쓰일 수 있다. 손상된 부위 기혈순환을 위한 약침이나 근육을 풀어주기 위한 체외충격 추나 교정 치료를 필요로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정훈 원장은 “혈액순환 개선을 위한 교정 자극 골타요법, 기혈소통을 돕는 침구 치료, 조직 재생을 돕는 심부 온열 치료도 쓰일 수 있다. 한약 적용 시, 염증을 없애고 손상된 신경을 재생시키는 데 주력하고 필요에 따라 뼈와 근육을 강화시킬 수 있게 돕는다”고 전했다.

족저근막염이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지만 제대로 관리한 것이 아니라면 언제든 다시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일상생활에 극심한 피해를 주는 증상인 만큼 철저하게 검사하고 치료를 진행하여 재발이 되지 않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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