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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일이앤엠,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뉴로핏’ 일본 첫 공급 계약 성사
서일이앤엠,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뉴로핏’ 일본 첫 공급 계약 성사
  • 정민아 기자
  • 승인 2023.04.27 16: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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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일이엔엠)
서일이앤엠이 한국 뇌 질환 영상 인공지능(AI) 솔루션 전문기업 뉴로핏의 제품을 일본 긴키대학교(近畿大学校) 의과대학에 공급하는 계약을 성사시켰다(사진=서일이앤엠)

[바이오타임즈] 4차산업혁명 분야 스타트업의 일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서일이앤엠(Seoil E&M. 이하 서일이앤엠)이 주력 영역 중 하나인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본격적인 해외 공략에 나선다.

서일이앤엠은 한국 뇌 질환 영상 인공지능(AI) 솔루션 전문기업 뉴로핏(Neurophet, 이하 뉴로핏)의 제품을 일본 긴키대학교(近畿大学校) 의과대학에 공급하는 계약을 성사시켰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뉴로핏은 아시아 최대 의료기기 시장인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계약을 성사시킨 서일이앤엠은, 1996년 설립 이래 첨단산업의 소재 부품을 시작으로 AI, 헬스케어 등으로 사업 분야를 확장해 한국과 해외 기업 간 비즈니스 플랫폼 역할을 해온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 스타트업 전문상사다. 작년 12월에는 일본 5대 상사 중 하나이자 글로벌 기업인 마루베니 그룹에 뉴로핏을 소개, 현지 총판 계약을 성사시킨 바 있다.

일본 시장 진출에 성공한 뉴로핏은 2016년부터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으로 ‘진단, 치료 가이드, 치료’의 전(全) 주기에 걸친 뇌 질환 솔루션을 개발해온 전문기업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공급한 뉴로핏 아쿠아(Neurophet AQUA)는 뇌 MRI(자기공명영상)를 AI 기술로 분석해 알츠하이머병 및 혈관성 치매 등 신경퇴화 질환에서 관찰되는 뇌 위축과 백질의 변성을 분석하는 뇌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다. AI 엔진으로 모든 인종, 나이, 성별에 상관없이 5분 만에 뇌 영상 분할 및 분석이 가능하다.

이번 계약의 구매자인 긴키대학교는 일본에서 규모가 큰 사립대학교 중 하나로 일본 관서 지방에서 유일하게 의과대학을 보유하고 있는 종합 사립대학교다. 뇌 질환 영상 분석 전문의인 이시이 카즈나리 긴키대학교 의과대학 방사선 진단학과 교수는 이번에 공급되는 뉴로핏 아쿠아를 활용해 치매 등 뇌 질환의 진단 및 임상 연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서일이앤엠은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스타트업 전문상사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서일이앤엠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파트너 수는 한국과 일본에 각각 100여 개 사, 70여 개사 이상이며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현재까지 일본 파트너사에 소개한 한국의 스타트업 제품은 350여 개 이상에 달한다. 올해 4월에는 반려동물 체외 진단 키트를 일본 시장에 판매하며, 이르면 4분기에 현지 의료기기 인증을 마친 웨어러블 헬스케어 기기도 판매한다. 복수의 일본 대형 의료기기 전문상사(상장사)와는 업무협약을 진행 중이다.

최건수 서일이앤엠 대표이사는 “긴키대학교 의과대학 공급 계약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의 스타트업 전문상사로서 서일이앤엠의 역량과 위상을 잘 보여준 사례라고 본다.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한국의 더 많은 스타트업들이 선진 시장인 일본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오타임즈=정민아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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