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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드름 흉터, 치료 시 정확한 원인부터 해결해야
여드름 흉터, 치료 시 정확한 원인부터 해결해야
  • 최진주 기자
  • 승인 2023.04.21 09: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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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유클리닉 유현석 원장
도움말=유클리닉 유현석 원장

[바이오타임즈] 여드름과 같은 피부 트러블로 고민하는 사람들의 스트레스는 심하다. 피부 질환에 대한 스트레스는 겪어본 사람만이 이해할 수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그중에서 여드름은 다른 질환과 별개로 패인 흉터를 유발하기 때문에, 더 까다롭게 여겨지고 있다. 붉게 물드는 병변만으로 기분이 좋지 않은데, 질환을 치료한 이후에도 패인 흉터가 남는다면 깨끗한 피부는 남의 일처럼 느껴질 정도다.

유클리닉 유현석 원장은 “기본적으로 흉터는 보이지 않는 피부 안에서부터 원인을 찾을 수 있다. 보통 파인 흉터의 경우 피부 겉만 치료하면 된다고 알고 있는데 피부 속에서 끌어당기고 있는 힘을 제거해 주지 않으면 효과가 미미할 수밖에 없다. 여드름으로 인해 피부에 염증이 발생하고 그로 인해 피부가 녹아서 파인 곳은 세포가 재생되는 과정에서 피부 섬유질이 불규칙하게 뒤엉켜 파였던 곳이 완전히 위로 솟아오르지 못하고 피부를 당긴 채로 고착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이 원인을 제거하고 흉터 치료를 하느냐 안 하느냐는 효과의 차이를 크게 만든다”라고 말했다.

흉터를 치료하기 위해서 레이저나 연고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하지만, 제대로 원인을 해결해주지 않으면 치료 효과에 만족도가 낮을 수밖에 없는 것이 여드름 흉터 치료이다. 따라서 흉터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계획적으로 진행해야 하는데, 레이저를 활용할 경우에는 울퉁불퉁한 경계면을 완만하게 만드는 방법이 필요할 수 있다. 울퉁불퉁한 경계면에는 레이저가 제대로 닿지 않는다는 점을 해결하기 위해 어븀조각술을 통해 레이저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해 흉터 전체에 레이저 에너지가 골고루 닿게 할 수 있다.

또한 레이저 치료 시에는 파장을 제대로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피부 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레이저는 파장마다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유 원장은 “여드름 흉터를 치료할 때 많이 사용되는 레이저를 파악해야 한다. 프락셀과 같은 치료 시에는 파장을 잘 확인해야 하는데, 1,550nm 파장은 모공이나 패인 흉터에 주로 사용하고, 1,927nm은 피부색소 치료에 사용된다. 또, 무조건 한 가지 파장만을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두 가지 파장을 모두 활용하는 프락셀듀얼과 같은 방식도 존재한다”라고 말했다.

다른 치료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장기적인 치료 관점이 필요한 여드름 흉터 치료는 환자의 안전과 통증도 중요한 부분이다. 치료 시 출혈이 많이 일어나거나 붓기와 멍 등은 환자가 통증은 물론 치료 기간을 견디기 힘들어 중간에 포기하기도 한다. 이는 피부에 데미지를 많이 주는 굵은 바늘로 서브시전하기 때문인데, 시술 시간이 짧고 공기압으로 빠르게 섬유질을 제거할 수 있는 에어서브시전을 활용한다면 다운타임이 현저하게 줄어들고, 보다 환자가 부담 없이 치료받을 수 있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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