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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석회성건염 치료, 비수술적 방식으로 호전 도움
어깨 석회성건염 치료, 비수술적 방식으로 호전 도움
  • 정민아 기자
  • 승인 2023.04.19 16: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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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잠실 선수촌병원 김홍겸 원장
도움말=잠실 선수촌병원 김홍겸 원장

[바이오타임즈] 어깨에 발생하는 대표적인 질환에는 오십견과 회전근개파열이 있다. 하지만 어깨가 마치 찢어지는 것처럼 극심한 통증을 느껴 병원을 찾는 사람 중에는 오십견이나 회전근개파열 외에도 어깨 석회성건염 진단을 받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어깨 석회성건염 질환은 어깨 힘줄 조직에 돌과 같은 석회성 물질이 쌓이는 것으로 발병 시 극심한 어깨 통증을 유발한다.

잠실 선수촌병원 김홍겸 원장은 “어깨 석회성건염은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어깨 관절의 과사용 및 퇴행성으로 인한 힘줄 세포의 괴사, 혈관 감소, 운동 부족과 같은 여러 요인이 어깨 석회성건염의 발병 원인으로 꼽힌다. 낮에는 비교적 어깨에 느껴지는 통증이 경미할 수 있지만, 밤이 되면 통증이 크게 악화하는 경향을 보이며, 콕콕 찌르는 듯한 통증, 어깨가 찢어지는 듯한 통증 등으로 잠을 쉽게 이루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외에도 팔을 옆으로 들거나 돌리는 것이 불편하고, 견봉 주변으로 압통이 생기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깨 석회성건염은 엑스레이(X-ray) 촬영을 통해 석회가 쌓여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대부분의 어깨 석회성건염 환자는 체외충격파와 같은 물리치료 및 염증 억제를 위한 주사 요법 등의 비수술적 치료를 진행하여 호전을 기대한다. 그렇지만 비수술적 치료에도 반응이 없고 극심한 통증이 지속되거나 석회의 크기가 큰 환자는 어깨 힘줄 및 주변 조직에도 손상이 생길 위험이 있으므로 수술적 치료가 고려된다”고 전했다.

수술은 관절 내시경을 이용하여 힘줄에 쌓여 있는 석회를 제거하는 과정을 거친다. 수술 이후에는 어깨 근력 및 어깨 관절의 운동 능력을 회복하기 위한 재활 치료가 필요하며, 재발 예방을 위해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바이오타임즈=정민아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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