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오타임즈] 우리나라 여성에게서 발병률이 높은 암이 바로 ‘유방암’이다. 암은 보통 40대 이후 중장년 층에서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최근에는 암의 발생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고 있으며 20~30대의 젊은 연령층에서도 유방암의 발병 빈도수가 높아지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가 발표한 2019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전체 신규 여성 암 환자 12만 538명 중 약 20.6%에 해당하는 2만 4,820명이 유방암이었다. 신규 여성 암 환자 5명 중 1명이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유방암은 조기 발견이 가능하고, 또 조기 치료하면 완치율 역시 높은 암이다. 5년 생존율이 93.6%에 이른다(2019년 기준).
그렇기에 주기적으로 자가진단을 실시해 유방 건강 상태를 살펴볼 필요가 있으며, 자가검진 시 유방에 이상 증상이 발견된다면 빠른 시일 내에 가까운 유방외과에서 유방 검진을 받아보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멍울이 만져지거나 유두에서 비정상적인 분비물이 발생하는 경우, 유방 크기 및 피부에 변화가 나타나고, 지속해서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라면 유방질환을 의심해보아야 한다.
대표적인 유방 검사 종류의 경우 유방촬영술과 유방초음파가 있으며, 필요에 따라 맘모톰과 조직검사를 추가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유방암은 조기 발견 시 예후가 좋은 편이며, 정기적인 검진을 반드시 진행하는 것이 좋다. 특히 가족력이 있는 경우라면 더욱 주의를 해야 하며, 자가진단 시 이상 증세를 인지한 경우에도 신속히 정밀 검진을 받아야 한다.
세종시 핑크유외과 오현화 원장은 “유방암은 진행 속도가 빠르고 다른 신체 장기로 전이가 빠르게 이루어질 수 있어 유방외과를 통한 조기 검진 및 진단이 중요하다”며,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검진을 통해 유방의 건강 상태를 짚고 넘어가는 것이 현명하다”고 전했다.
[바이오타임즈=정민아 기자] news@bi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