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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보청기, “치매 발생 가능성 높이는 청력 손실, 보청기 착용으로 예방 가능”
장원보청기, “치매 발생 가능성 높이는 청력 손실, 보청기 착용으로 예방 가능”
  • 정민아 기자
  • 승인 2023.04.17 1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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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청기 착용으로 치매 늦추고 예방 필요
사진=장원보청기 청각재활센터
사진=장원보청기 청각재활센터

[바이오타임즈] 65세에서 74세 사이의 연령대에서 3명 중 1명 꼴로 청력 손실이 있으며, 75세 이상에서는 절반이 난청을 갖고 있다고 분석된다. 직업, 외부 요인, 노화 등으로 인해 청력 손실이 발생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나 이는 단순히 귀가 잘 안 들리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치매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치매는 뇌 기능의 손상으로 인해 인지 기능 저하가 발생하는 질환이다. 청력 손실을 방치하게 되면 치매 발생률이 높아지는데, 그 이유는 뇌 피질에 소리 자극이 감소해 청각을 담당하는 뇌 피질 수축이 생겨 인지 기능도 함께 떨어지는 것이다. 

안동 장원보청기 청각재활센터 이장원 원장은 “난청인 환자들에게 치매가 발생할 확률은 정상 청력을 지닌 이들과 비교했을 때 경도 난청은 2배, 중도 난청은 3배, 고도 난청은 5배 이상의 발병률을 보인다”고 전했다. 

따라서 경미한 청력 손실이 있다면 방치하지 않고, 더 심해지기 전에 보청기를 착용하여 많은 정보를 뇌로 전달해 인지 기능이 정상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하여 치매를 늦추고 예방해야 할 필요가 있다. 

보청기는 소리를 수신하고 확대해 난청 환자들이 소리를 더 명확하게 들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이에 청력에 문제가 있다고 느끼는 이들이라면 청각재활센터, 보청기 업체 등을 찾아 청각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안동 장원보청기 청각재활센터에서는 기본적인 청각검사, 특수검사를 통해 보청기 적합과 관리를 진행하면서 청력 손실이 더 심해지지 않도록 방지하고 있다. 유전자검사를 통해 치매, 비만, 알코올 의존 등 유전학적인 위험인자를 사전에 확인하고 도움을 제공해 난청인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다. 청각재활, 발달재활, EYAS와 같은 인지 기능 재활 장비를 사용하고 있다. 

치매 유전자 검사, 개인 성분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웰니스 검사도 진행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질병예측연구소와 협업하여 보청기를 구매하는 난청인들을 대상으로 유전자 검사도 진행한다. 

장원보청기 이장원 원장은 “치매 위험성이 있는 난청인들을 위해 정확한 검사를 진행하고, 치매를 예방하며 또렷한 청력의 회복을 위해 앞으로도 노력해 나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바이오타임즈=정민아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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