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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다이어트로 인한 탈모, 어떤 대처 필요한가
극심한 다이어트로 인한 탈모, 어떤 대처 필요한가
  • 정민아 기자
  • 승인 2023.04.15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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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발머스한의원
도움말=발머스한의원 안산점 김주현 원장

[바이오타임즈] 최근 MZ 세대 사이에서 탄탄한 몸매를 만들어 촬영하는 보디 프로필이 유행이다. 하지만 단기간에 보디 프로필 준비를 하다 보면 다이어트로 인한 탈모가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무리한 다이어트는 급성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 건강한 식이조절과 운동이 아닌 지나친 절식이나 과도한 운동을 통한 단기간의 체중 감량은 영양실조는 물론, 대사의 저하로 인해 급성 탈모를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하는 게 좋다.

다이어트로 인한 탈모는 체중 감량을 시작하고 2~3개월 후부터 빠지는 모발량이 급격하게 많아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 모발 개수가 감소하면서 빈 모공이 늘어나는 특징을 지닌다. 지나친 다이어트는 피부뿐만 아니라 모발을 푸석하게 하고, 탈모로 인한 모발 전체의 볼륨감이 줄어드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전신 증상으로는 피로감, 의욕 저하, 수족냉증이나 생리불순 등이 자주 동반될 수 있다.

다이어트로 인한 탈모는 탈모량이 많기 때문에 그대로 방치하면 단기간에 심각한 탈모 상태를 유발할 수 있다. 그러나 진행 속도가 빠른 만큼 제때 치료하면 빠른 호전을 기대해 볼 수 있다. 탈모가 심하지 않고 현재 건강 상태가 나쁘지 않은 경우에는 충분한 영양공급과 휴식만으로도 어느 정도 회복이 가능하지만, 6개월 이상 지속되면 만성탈모로 보고 치료받는 것이 필요할 수 있다.

발머스한의원 안산점 김주현 원장은 “다이어트나 영양실조가 탈모의 원인인 경우 부족해진 영양을 보충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아침 식사를 거르지 않고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탄수화물이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이때 특히 주의할 점은 소화기의 기능 저하가 동반된 경우가 많으므로, 가급적 소화에 부담이 적은 음식들을 섭취할 것을 권한다. 충분한 영양공급과 위장 기능의 개선만으로 모발 상태가 회복되지 않는 경우, 한의학적 관점으로 부신을 보강하는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무리한 다이어트는 탈모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체중 감량이 필요하다면 균형 잡힌 식사와 운동을 통한 건강한 다이어트를 권한다”고 전했다.

[바이오타임즈=정민아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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