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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어깨통증 유발하는 스포츠 종목 중 하나
테니스, 어깨통증 유발하는 스포츠 종목 중 하나
  • 정민아 기자
  • 승인 2023.04.04 1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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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선수촌병원
도움말=잠실 선수촌병원 김홍겸 원장

[바이오타임즈] 테니스처럼 팔을 크게 휘두르는 동작을 많이 하는 운동은 어깨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일시적인 어깨통증은 충분히 휴식을 취하는 것으로 회복되지만, 보름이 넘도록 어깨통증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어깨 질환을 의심해 보고 병원에서 정확하게 검사받아보는 것이 좋다.

어깨에 발생하는 질환 중 하나인 어깨충돌증후군은 어깨 근육의 반복적인 사용으로 나타난다. 팔을 움직일 때마다 어깨힘줄이 서로 충돌하는 것이 발병 원인이 되며, 특히 팔을 크게 휘두르는 동작을 많이 하는 운동을 할 때 쉽게 발생하는 편이다. 이외에도 어깨회전근개파열도 어깨통증의 주요 원인이 된다.

회전근개는 어깨관절 주위에 있는 4개의 근육을 말하는데, 이들 중 하나 이상이 파열된 것을 어깨회전근개파열이라 한다. 젊은 층에서는 무리한 운동이나 부상 등이 주요 발병 원인이 되는데, 중장년층이 넘어가면 퇴행성 변화로 인해 조직이 약화되면서 작은 충격만으로도 어깨회전근개에 파열이 생길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잠실 선수촌병원 김홍겸 원장은 “어깨충돌증후군이 발생하면 어깨통증 외에도 어깨관절의 운동 제한, 어깨 근력 약화 등이 증상으로 나타난다. 대부분의 어깨충돌증후군 환자는 약물복용 및 물리치료, 재활 운동 등의 비수술적 치료 방식을 진행해 호전이 가능하며, 증상이 심한 편이라면 주사치료도 적용할 수 있다. 이러한 비수술적 치료를 수개월 진행했음에도 효과가 보이지 않거나 선천적, 후천적인 기형이 원인이라면 수술적 치료가 고려된다. 어깨충돌증후군 수술은 어깨힘줄이 더 이상 부딪히지 않도록 견봉 아래의 공간을 넓히는 과정을 거친다”고 설명했다.

김홍겸 원장은 “어깨회전근개파열은 시간이 지난다고 해서 자연스럽게 낫는 질환이 아니다. 오히려 파열 범위가 점점 넓어지면서 증상이 악화되니 치료를 미루지 않는 것이 좋다. 어깨회전근개에 파열이 생기면 어깨에 통증이 느껴지고, 특히 팔을 들어 올릴 때 특정 각도에서 통증이 심해지거나 팔에 힘이 잘 들어가지 않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조직의 경미한 파열은 비수술적 치료로 호전을 기대할 수 있지만, 파열이 심한 경우에는 파열 부위를 봉합하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고 전했다.

[바이오타임즈=정민아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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