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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안시력교정, 연령대와 눈 상태에 따라 적합한 치료 방법 달라
노안시력교정, 연령대와 눈 상태에 따라 적합한 치료 방법 달라
  • 정민아 기자
  • 승인 2023.03.3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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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부평성모안과
도움말=인천 부평성모안과 안경호 원장

[바이오타임즈] 노령층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노안의 발생 시기가 점차 빨라지고 있다. 스마트폰, PC 등 디지털기기의 대중화로 눈에 피로가 쌓이면서 중년층에서 노안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진 것이다.

노안이 생기면 책이나 컴퓨터 모니터를 볼 때 눈이 침침하고 작은 글씨가 뿌옇게 보인다. 먼 곳과 가까운 곳을 번갈아 볼 때 초점을 맞추기 어려운 경우도 노안을 의심해야 한다.

노안은 노화로 인해 수정체가 딱딱해지고 탄력이 떨어지는 등 조절력이 감소되면서 나타난다. 수정체는 사물의 위치에 따라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면서 망막에 초점을 맺도록 돕는데, 이러한 수정체의 조절능력이 저하되면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사물이 흐릿하게 보인다.

수정체 조절 능력은 일반적으로 40대 중반 이후부터 급격히 떨어지므로 고령의 나이에 찾아온 노안은 누구나 겪는 자연스러운 일로 여긴다. 하지만 30~40대에 발생한 ‘젊은 노안’은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다. 이에 효과적인 노안시력교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노안은 연령대와 눈 상태에 따라 처방이 달라진다. 노안과 동시에 백내장이 진행됐다면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백내장수술로 노안을 교정한다. 다초점 백내장렌즈는 원거리, 중간거리, 근거리의 시력을 모두 교정할 수 있어 백내장, 노안 및 근시 교정도 가능하다.

다만 백내장이 없는 경우는 다초점 백내장수술렌즈 삽입 후 오히려 수술 전보다 시야가 흐려질 수 있다. 이에 백내장이 시작되지 않은 연령에서는 백내장노안교정수술이 권장되지 않는다.

노안 초기인 40대 노안 환자는 레이저 노안라식을 고려할 수 있다. 노안라식은 근거리와 원거리 시력을 한 번에 교정해 돋보기 안경의 도움을 받지 않고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

반영구적인 교정이 필요한 노안 중기에는 라식수술과 안내렌즈삽입술이 결합된 카메라인레이 노안교정술이 가능하다. 이는 백내장수술이나 라식수술을 받았던 경우도 시술을 받을 수 있으며, 지속적인 교정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인천 부평성모안과 안경호 원장은 “노안수술은 노안의 진행 정도, 백내장 동반여부 등에 따라 수술방법이 달라지므로 수술 전 정밀검진을 바탕으로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거쳐 수술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며 “노안수술안과 선택 시에는 노안라식, 백내장노안교정수술 등 다양한 수술이 가능해 개인의 눈 상태에 가장 적합한 수술을 진행할 수 있는 의료기관인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바이오타임즈=정민아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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