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한 신생 항원 예측도로 환자 맞춤형 면역 항암 치료제 개발에 높은 잠재적 활용도 확인
[바이오타임즈] AI 신약 개발 전문기업 신테카바이오(대표 정종선)가 지난 30일부터 4월 1일까지 개최되는 ‘대한혈액학회 국제학술대회 및 제64회 정기총회(ICKSH 2023)’에서 ‘NEO-ARS™(네오-에이알에스)’로 발굴한 신생항원의 면역적 유효성을 검증한 공동연구 결과를 포스터 발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공동 연구는 충남대학교 의과대학 송익찬·권재열 교수 연구팀이 급성 골수성 백혈병(Acute Myeloid Leukemia, AML) 환자를 대상으로 신테카바이오의 암 신생항원 예측 AI 플랫폼인 ‘NEO-ARS™’를 활용해 진행했다.
연구팀은 ‘NEO-ARS™’로 AML 환자 맞춤형 암 백신 타깃 항원을 발굴하고, 환자들의 말초혈액을 이용해 암 신생항원에 의해 유도되는 T세포 반응을 체외(ex vivo)실험으로 확인했다.
AML의 높은 재발률과 고강도 항암화학요법의 강한 독성이라는 기존 치료법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접근법이 필요한 가운데, 혈액 종양 치료 분야에서도 암 신생항원을 이용한 연구가 다방면으로 진행되고 있다.
신테카바이오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NEO-ARS™’의 신생항원 예측도가 우수하며, T세포 수용체 치료제(TCR-T) 및 항암백신 등 환자맞춤형 면역항암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에 잠재적 활용도가 높은 AI 플랫폼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개인 맞춤형 암 백신 기술은 바이오 의약 관련 세계적 흐름을 이끄는 새로운 혁신 신약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이달 초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발표한 바이오 미래 유망기술 10선 중 레드바이오(보건의료) 분야의 대표 기술로도 선정된 바 있다.
공동연구에 참여한 충남대학교 의과대학 송익찬 교수는 “림프성 백혈병과 달리 재발성 AML은 현재 특별한 세포치료제가 없는 상황”이라며 “암 신생항원으로 치료제를 개발하게 되면 세포 내 단백질까지 포함해 혈액 종양에서 유래한 모든 유전자 변이를 표적으로 삼을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므로, 이번 연구는 AML 혈액 종양 환자를 대상으로 환자맞춤형 신생항원에 기반한 면역항암 치료제를 향후 개발하는 데에 타당성을 제공하는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신테카바이오 관계자는 “NEO-ARS™ 예측 기술을 실제 항암 백신 및 T세포 치료제 개발에 적용하기 위해 일차적으로 검증된 AML 신생항원 후보를 선별해 이번 공동연구를 발전시킬 계획”이라며 “타 기관 및 병원과의 검증 연구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항암신약개발 전문기업 바이로큐어와도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단국대학교병원 암센터와 함께 NEO-ARS™ 기술을 활용한 환자 맞춤형 치료용 항암 백신에 대한 공동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외에도 다른 공동연구 프로젝트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만큼 긍정적인 연구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바이오타임즈=정민구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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