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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연홍 제약바이오협회장, “5년 내 6대 제약바이오 강국으로 도약하겠다”
노연홍 제약바이오협회장, “5년 내 6대 제약바이오 강국으로 도약하겠다”
  • 김수진 기자
  • 승인 2023.03.29 17: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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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기자간담회서 제약바이오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포부와 목표 밝혀
정부의 산업 육성·지원 정책이 민·관 협력 통해 신속하고 실질적으로 이행될 것 촉구
제약바이오산업계도 국민의 여망에 부응할 수 있도록 구체적 성과로 화답해 나갈 것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이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이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

[바이오타임즈] “2027년까지 블록버스터급 신약 2개를 창출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겠다. 또한, 5년 내 세계 6대 제약바이오 강국 도약이라는 목표를 반드시 현실로 만들어 가겠다.”

신임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이 29일 서울시 서초구 방배동 제약회관에서 진행한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노 회장은 이날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급변하는 글로벌 제약바이오산업에서 우리나라가 제약바이오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산업 육성·지원 정책이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빅데이터, AI 등 디지털·융복합 기술 기반의 4차 산업혁명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으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제약바이오산업이 국가의 미래 먹거리이자 기술 패권의 핵심 기반이 됐다.

정부 역시 지난 2월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 전략 회의에서 6대 제약바이오 강국 실현을 위해 국무총리 직속의 디지털·바이오헬스 혁신위원회 설치 등 5대 주요 목표를 밝혔다. 또한, 보건복지부는 지난 24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제약산업육성지원위원회를 개최, ‘바이오헬스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을 위한 제3차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지원 5개년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노 회장은 “정부의 전폭적이고 강력한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지원 기조에 산업계의 기대감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국민 앞에 제시된 정부의 핵심 전략과 정책들이 민·관 협력을 통해 신속하고 실질적으로 이행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그는 ▲정부가 발표한 국무총리 직속 디지털·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를 신속하게 설치, 본격 가동할 것 ▲블록버스터 혁신 신약 개발 및 수출 확대를 위한 대규모 정책 펀드 조성 등 정부 R&D 지원정책 혁신 ▲글로벌 공급망 경쟁이 가속화되는 시점에서 제약 주권에 필수적인 원료의약품 자국화 실현 등을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 등을 정부에 건의했다.

그러면서 노연홍 회장은 제약바이오산업계 역시 제약바이오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에 대한 국민의 여망에 부응할 수 있도록 구체적 성과로 화답해 나가겠다고 했다. 지난 2월 정기총회에서 회원사들의 총의로 확정한 2023년 4대 추진 전략과 16개 핵심 과제를 차질 없이 수행해나가겠다는 것이다.

그는 “바이오와 디지털 기술의 융복합이 가속화되는 등 급변하는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해 산업 경쟁력을 고도화할 것이며, 협회가 구축한 신약 개발 기술거래 플랫폼(K-SPACE)의 운영 활성화, R&D 투자 확대와 메가 펀드 조성 등을 통해 2027년까지 블록버스터급 신약 2개를 창출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하며 “미국·유럽은 물론 아시아·신흥시장 진출 가속화와 유통 판로 확대 등 글로벌 공략을 본격화해 의약품 수출도 2배로 확대해 나가겠다. 또한, 민·관 협력을 통해 필수·원료의약품·백신의 자급률 제고, 제조공정 혁신, 약가 규제 합리화와 신약에 대한 적정 가치 보상체계 확립 등 글로벌 제약바이오 중심국가 실현의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제시했다.

끝으로 노 회장은 “이제 산업에 대한 정부 지원과 혁신 생태계 조성의 당위성을 역설하는 단계를 넘어 국민적 기대에 부응하는 가시적 성과를 도출해야 할 때가 되었다”면서 “산업계와 협회는 향후 5년 내 세계 6대 제약바이오 강국 도약이라는 목표를 반드시 현실로 만들어 가겠다. 이를 위해 한국제약바이오협회도 272개 회원사와 함께 앞장서 달리겠다”고 밝혔다.

[바이오타임즈=김수진 기자] sjkimcap@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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