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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을 때마다 생기는 ‘콧등주름’ 고민이라면 ‘보툴리눔 톡신’ 고려
웃을 때마다 생기는 ‘콧등주름’ 고민이라면 ‘보툴리눔 톡신’ 고려
  • 정민아 기자
  • 승인 2023.03.29 1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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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권오정리얼뷰티의원
도움말=권오정리얼뷰티의원 권오정 원장

[바이오타임즈] 웃을 때마다 콧잔등에 자연스럽게 생기는 어느 여배우의 콧등주름은 ‘애교주름’, ‘토끼주름’(버니라인)으로 불리며 선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만든다. 하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또래보다 더 나이 들어 보이는 노안의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콧등 주름은 웃는 표정을 지을 때 눈과 콧등 사이에 세로 형태로 코의 측면에 나타난다. 사람에 따라서는 아래 눈꺼풀, 뺨까지 이어지고 나이가 들수록 깊어져 외적 콤플렉스가 될 수 있다.

콧등 주름은 근육 움직임에 따라 나타나는 동적 주름의 하나이다. 웃는 표정을 자주 짓게 되면 미간 아래 코 뿌리 부위에 자리해 가로로 주름을 만드는 ‘눈살근’과 코 양쪽 콧방울에 붙은 ‘비근’, 코중격을 아래로 당기는 ‘코중격 내림근’이라는 3가지 근육을 과도하게 사용해 주름이 깊어진다.

동적 주름인 콧등주름을 예방하고 개선하고자 한다면 주름의 발생 요인인 근육의 움직임을 제한하는 보툴리눔 톡신 시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근육들의 움직임을 저지하는 약물인 보툴리눔 톡신은 신경전달물질의 하나인 아세틸콜린의 이동을 막아 일시적으로 근육을 마비시키고 이완한다. 이러한 기전 때문에 동적 주름에 주입하면 과도하게 발달한 근육이 마비, 축소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보툴리눔 톡신을 생리식염수에 희석해 고민 부위에 주입하는 간단한 방법으로 단기간에 눈에 띄는 효과를 가져와 성별이나 나이를 불문하고 가장 선호하는 안티에이징 시술로 자리매김했다. 3~4개월가량 유지되는 효과를 지속적으로 보기 위해 주기적으로 시술을 받아 관리하는 사례가 많다.

하지만 콧등 주름에 맞는 보툴리눔 톡신 시술은 한 번에 고용량의 약물을 주입하면 약물 효과가 떨어질 때까지 웃을 때마다 표정이 부자연스러울 수 있으며, 과도하게 짧은 기간에 반복적으로 시술을 받으면 내성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권오정리얼뷰티의원 권오정 원장은 “보툴리눔 톡신에 포함된 복합단백질 성분은 우리 몸에서 외부 물질로 인식해 이를 방어하는 항체를 만들어 내성이 생기는 원인이 된다”며 “주기적으로 시술을 받아 지속적인 관리를 원한다면 멀츠 사의 제오민 등 복합단백질을 정제해 순수한 신경독소로만 구성된 약물을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라고 전했다.

[바이오타임즈=정민아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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