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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어깨 석회성건염, 비수술 치료로 개선 도움
초기 어깨 석회성건염, 비수술 치료로 개선 도움
  • 정민아 기자
  • 승인 2023.03.22 14: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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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힘정형외과 이은용 대표원장

[바이오타임즈] 어깨는 인체에서 가장 복잡한 관절 중 하나로, 다양한 움직임을 가능하게 해준다. 그러나 이러한 기능 때문에 어깨는 다양한 질환에 노출될 가능성도 크다.

특히 어깨통증 하면 먼저 떠오르는 질환 중 하나는 오십견이다. 오십견은 어깨 회전근 개인의 근육과 건강 상태에 따라 발생하는 질환으로, 대개 50대 이상의 연장자에게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주로 손을 들거나 회전할 때 통증이 발생하며, 점차 통증이 심해져서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어깨통증을 유발하는 원인 질환은 매우 다양하다. 특히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대표적인 어깨질환인 ‘석회성건염’을 꼽을 수 있다.

석회성건염은 어깨 관절의 움직임을 담당하는 회전근개 힘줄에 석회가 생겨 염증과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발병 원인은 현재 뚜렷하게 밝혀진 바가 없지만, 어깨의 무리한 사용이나 미세 손상, 노화에 따른 퇴행성 변화 등으로 인해 나타난다고 보고되고 있다. 통증의 정도에 따라 오십견 증상이 동반되어 나타날 수 있고, 특히 밤이면 통증이 심해져 잠을 깊이 자지 못해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하고 통증 때문에 옷을 입거나 벗고 머리를 빗는 등 일상적인 행동이 제한된다.

석회성건염은 크게 진행상태에 따라 3단계로 나뉜다. 그중 축적된 칼슘이 다시 흡수되는 마지막 단계인 석회화 단계에서 가장 심한 고통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증상을 방치하게 되면 회전근개파열로 이어지기 때문에 가급적 가장 초기인 전석회화 단계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문제는 초기에는 특별한 통증이나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발병 여부를 알아차리기 힘들다는 점이다. 따라서 통증이 지속된다면 무조건 참고 방치하는 것보다는 정형외과 등 관련 병원에 내원해 X-ray 검사와 초음파 검사 등을 통해 진단 후 적절한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행히 진단 결과 석회성건염 초기라면 도수치료나 약물, 주사 치료, 체외 충격파 등 보존적 치료를 통해 증상 개선이 가능하다. 이중 체외 충격파는 강력한 충격파를 통증 부위에 가해 석회를 분쇄해 어깨 관절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촉진하고, 보다 더 빨리 석회가 분해될 수 있도록 돕는다. 하지만 증상이 심해지는 등의 양상을 보인다면 보존적 치료만으로 통증 개선하기 힘들 수 있다.

힘정형외과 이은용 대표원장은 “석회성건염은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는 어깨질환으로 평소 틈틈이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어깨를 많이 쓰는 활동이나 운동 전에는 몸 전체 근육, 어깨 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하고 어깨 근력 강화 운동으로 어깨 관절을 튼튼하게 만드는 것이 좋고, 잘못된 자세, 생활 습관, 과도한 음주나 흡연 등으로도 더욱 가속화될 수 있기에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바이오타임즈=정민아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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