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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근무 필수인 교대 근로자, 수면 건강관리 필수
야간 근무 필수인 교대 근로자, 수면 건강관리 필수
  • 최진주 기자
  • 승인 2023.03.21 13: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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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숨수면클리닉)
(사진=숨수면클리닉)

[바이오타임즈] 배송직, 물류직, 간호직 등 주간과 야간 업무를 교대로 수행하는 근로자의 건강이 위협을 받고 있다. 불규칙한 수면 패턴 때문에 만성피로 및 집중력 저하를 겪게 되고 나아가 치명적인 합병증 우려마저 커지기 때문이다.

교대 근로자의 경우 주야 구분 없이 업무를 수행해야 한다는 업무 특성 상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영위하기 어렵다. 무엇보다 근무 시간이 매번 바뀌면서 일정한 수면 패턴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힌다.

주간, 야간 생활 패턴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이유로 생체시계의 존재를 언급할 수 있다. 우리 몸은 낮과 밤의 주기에 따라 호르몬을 분비하고 생리적 활동에 돌입한다. 특히 수면과 각성 등을 자체 조절하며 활동 주기일을 설정한다. 실제로 우리 몸은 생체시계 기준에 맞춰 주야 리듬을 조절한다.

그러나 과도한 업무 강도, 불규칙한 수면 패턴 등으로 생체시계 균형이 무너질 수 있다. 실제로 수면 부족, 집중력 저하 등으로 기면증, 주간졸림증, 집중력 저하, 피로 등을 경험하는 교대 근로자 사례가 다반사다.

강도 높은 업무로 수면 시간이 부족한 점 역시 위험 요인이다. 적정 수면 시간이 지켜지지 않을 경우 뇌 세포 노폐물이 계속 축적돼 집중력 저하를 야기할 수 있다. 이는 업무 상 사고, 산업재해 발생의 원인이 된다.

만약 교대 근무 패턴 부담이 크다면 건강을 위해 과감히 이직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경제적 활동보다 건강관리가 최선의 선택임을 상기해야 한다. 만약 규칙적인 수면 패턴을 유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간졸림증, 기면증, 만성피로 등을 겪는다면 수면클리닉에 내원해 수면다원검사 등을 받는 것이 좋다.

숨수면클리닉 이종우 원장은 "휴식은 근로자에게 당연히 보장돼야 하는 기본 권리이기 때문에 근로 시간 및 수면 시간, 올바른 영양 공급, 적당한 운동 등의 균형 잡힌 생활 습관을 올바르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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