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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스템바이오텍, 프리모리스테라퓨틱스 최대 주주에 올라…차세대 융복합 치료제 개발
강스템바이오텍, 프리모리스테라퓨틱스 최대 주주에 올라…차세대 융복합 치료제 개발
  • 김수진 기자
  • 승인 2023.03.17 1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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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모리스의 엑소좀 기술에 강스템바이오텍의 오가노이드 기술 융합해 탈모치료제 등 개발
엑소좀 기업 대상으로 CDMO 신규 수주 추진

[바이오타임즈] 강스템바이오텍(대표 나종천)은 15일 사업보고서 공시를 통해 엑소좀을 주성분으로 한 세포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의약품 기업 프리모리스테라퓨틱스의 최대 주주 지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프리모리스테라퓨틱스의 최대 주주로부터 무상 증여를 통해 6만 주의 주식을 확보, 총 42.5%의 지분율로 최대 주주에 등극했다. 이를 통해 주요 파이프라인인 엑소좀(Exosome)을 활용한 화상치료제의 임상시험을 위한 개발자금 확보 및 추가 투자유치를 위해 RCPS(20억)에 투자했다. RCPS를 포함하면 강스템바이오텍의 지분율은 47%에 달한다.

프리모리스테라퓨틱스의 주요 파이프라인인 화상치료제는 상반기 내 임상 1상 IND(임상시험계획) 신청 및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사는 비임상시험에서 랫드(Rat)를 활용해 창상 동물 모델을 확립한 뒤 상처 부위에 엑소좀을 처리한 결과, 기존 치료제 대비 손상된 부위의 표피가 흉터 없이 빠르게 재생되고 피부조직이 복구됨을 확인한 바 있다.

동시에 인체 세포를 활용한 인공나노 소포체를 대량 생산하는 약물전달 플랫폼(DDS Platform)인 NAnoCourier™ 기술에도 주력, 이를 통해 DDS 플랫폼에 ASO를 탑재한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엑소좀은 줄기세포의 재생능력을 보유하면서 면역거부 반응이나 암 유발과 같은 기존 치료제의 안전성 문제를 극복함은 물론 무세포 치료제(Cell-free therapeutics)로 보관 및 운송에도 유리해 차세대 치료제로 각광받고 있다. 이에 최근 줄기세포 유래 엑소좀이 희귀 및 난치질환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으나, 소량 분비되며 크기와 형태가 다양해 세포치료제 개발에 필수항목인 대량생산 및 일관성, 동등성 유지에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다.

이에 프리모리스테라퓨틱스는 △고발현(제대혈 줄기세포 분리 기술 확보 및 특허 출원) △기능 강화(물질처리 배양법을 통한 염증 억제, 조식재생 강화 기능 및 엑소좀 분비량 증가 특허 출원) △균일품질(3단계 분리/정제 공정 통한 고순도 기능 강화) △대량 생산(강스템바이오텍과의 CMO를 통한 100L 생산 스케일 확보)을 통해 엑소좀의 세포치료제 개발 진입장벽을 넘을 수 있는 차별적 기술경쟁력을 확보했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이번 사업적 제휴를 통해 기술적·사업적 시너지를 발휘할 예정이다. 재생·치료 효능인 파라크라인 효과(Paracrine Effect) 및 회복이 필요한 세포나 부위에 스스로 찾아가는 호밍(Homming) 능력을 보유한 엑소좀에 인체 피부와 동일하게 구현된 강스템바이오텍의 피부 오가노이드를 더해 약물 효능에서의 시너지를 발현, 탈모치료제 등 차세대 융복합 치료제 개발을 도모할 계획이다.

더불어, CDMO 신규 수주를 통한 매출 증대 기회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이미 프리모리스테라퓨틱스와의 CMO 계약을 통해 20억 원의 수주를 진행 중이며, 치료 질환이 중복되지 않는 엑소좀 개발 업체를 대상으로 CDMO 신규 수주를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적 시너지로는 엑소좀을 활용한 H&B사업 분야의 공동개발 및 사업화를 모색 중이다. 회사 측은 기존 H&B사업을 통해 엑소좀 활용 제품의 피부과 수요를 확인한 바 있으며, 이에 양사는 제품을 공동개발 후 프리모리스테라퓨틱스는 식약처 승인과 판매를, 강스템바이오텍은 독점 생산 및 공급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바이오타임즈=김수진 기자] sjkimcap@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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