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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노이드사이언스-한국생명공학연구원, 기술이전 협약 체결
오가노이드사이언스-한국생명공학연구원, 기술이전 협약 체결
  • 김수진 기자
  • 승인 2023.03.16 15: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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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 인간 장 상피 모델’을 이용한 장내미생물 부착능 평가 추진
오가노이드 및 줄기세포 기반 대체 시험법 개발 및 상용화 분야에서 활약 기대
오가노이드사이언스 -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기술이전 협약식(사진=오가노이드사이언스)
오가노이드사이언스 -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기술이전 협약식(사진=오가노이드사이언스)

[바이오타임즈] 오가노이드사이언스가 지난 9일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기술이전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기술이전 협약을 통해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인간 소장 상피 모델 및 그의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 실시가 가능해지며, 기존에 가지고 있던 장 오가노이드 플랫폼 기술의 고도화와 함께 건강기능식품 및 장 질환 연구에 새로운 평가 모델을 제시할 수 있게 됐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손미영 줄기세포융합연구센터 센터장은 인간 장 오가노이드 성숙화 기술을 2022년 오가노이드사이언스에 기술이전한 데 이어, 최근에는 인간 장 오가노이드 모델을 활용해 새로운 유산균을 발견하는 데 성공했으며, 이는 세계 첫 성과였다. 손미영 센터장은 2005년 생명연에 입사한 이후 지금까지 17년째 장 오가노이드 연구에 매진해온 국내 장 오가노이드의 대표 연구자이다.

손미영 센터장은 기술이전 협약식에 참석해 “기존 플랫폼에서 검증하기 어려웠던 약물 흡수도, 신약 효능, 장내미생물 부착능에 대한 평가를 실제 인체 장내 환경과 유사한 장 세포 모델 개발을 통해 가능하게 했으며, 이번 연구가 관련 산업에 실제로 사용될 수 있는 기반 기술로 자리매김하는 뜻깊은 협약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술이전 협약식에 참석한 오가노이드사이언스 유종만 대표도 “더 이상 동물 실험이 필수적이지 않은 시점에서 본 기술을 통해 신약 개발 및 건강기능식품 기업들이 원하던 다양한 평가, 시험을 오가노이드사이언스에서 구현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협약이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기능성 인간 장 상피 모델’을 이용한 장내미생물 부착능 평가를 우선 추진함으로써 향후 유산균 관련 기업들과의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아울러 장 조직의 기능성을 높은 수준으로 재현할 수 있고, 신약의 약물동태학적 특성, 약물의 안전성, 대사/수송적 특성 및 임상 투여 용량 설정 등 신약 개발에 있어 광범위한 활용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최근 대두되는 동물대체시험법 중 하나인 오가노이드 및 줄기세포 기반 대체 시험법 개발 및 상용화 분야에서 활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바이오타임즈=김수진 기자] sjkimcap@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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