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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토젠, 폐암 환자의 EML4-ALK 유전자 변이 분석법 日 특허 등록
싸이토젠, 폐암 환자의 EML4-ALK 유전자 변이 분석법 日 특허 등록
  • 최진주 기자
  • 승인 2023.03.16 0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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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혈액 채취만으로 분석이 가능해 환자의 고통을 최소화하고 반복 검사 진행 가능
해당 특허 등록으로 일본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계획

[바이오타임즈] CTC 기반의 액체생검 전문기업 싸이토젠(217330, 대표이사 전병희)이 EML4-ALK 유전자 변이 분석 방법에 관한 일본 특허 등록이 결정됐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특허 기술의 이용 목적은 폐암 환자로부터 검출한 순환 종양세포(Circulating Tumor Cells, 이하 CTC)를 qRT-PCR(실시간중합효소연쇄반응) 및 nested PCR(PCR의 산물을 이용한 2차 PCR) 기술을 적용해 분석함으로써 암세포의 EML4-ALK 유전자 변이 여부를 판단하고, 해당 변이를 표적으로 하는 항암제 사용이 적합한지 스크리닝하는 것이다.

특허 기술의 주요 내용은 싸이토젠의 고밀도 다공성 칩을 활용해 환자의 혈액 속에 있는 CTC를 손상 없이 회수한 후, CTC에서 RNA를 분리하고 이를 사용해 수행한 qRT-PCR 및 nested PCR의 최종 산출물로 EML-ALK 유전자의 변이 타입을 검출하게 되는 내용을 포함한다.

국제암연구소에 따르면 2018년 기준으로 폐암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으로 전체 발병 수 중 12%를 차지하며, 암으로 인한 사망자 수 또한 폐암이 1,761,007명(18%)으로 가장 높게 보고됐다.

일반적으로 폐암 환자를 대상으로는 조직검사가 진행되는데, 그 경우 폐에 침을 찔러 넣는 침습적 검사를 시행해야 하지만 노약자 등 일부 생검(Biopsy)이 불가능한 환자들이 있으며, 가능한 환자들은 생검 과정에서 고통을 경험하게 된다. 싸이토젠의 액체 생검 기반 검사는 간단한 환자 혈액 채취만으로 분석할 수 있어 환자의 고통을 최소화하고 반복 검사를 진행할 수 있어 항암제의 활용 여부 판단은 물론 환자의 예후 모니터링에도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싸이토젠 관계자는 “일본 특허 등록 결정은 국내에서 이미 확보한 동일한 특허가 해외로 확장된 성과”라며 “현재 일본 내 대형병원 및 제약사들과 협업을 논의하고 있어 해당 특허 기술은 물론 싸이토젠이 보유한 여러 경쟁력 있는 기술들을 활용하여 일본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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