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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외과 치료 후에도 재발하는 허리 통증∙∙∙이유는?
정형외과 치료 후에도 재발하는 허리 통증∙∙∙이유는?
  • 최진주 기자
  • 승인 2023.03.15 09:3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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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담당자 아래 정확한 통증 부위 교정해야”
굿본재활의학과의원 홍대점 강진규 원장(사진=굿본재활의학과의원)
굿본재활의학과의원 홍대점 강진규 원장(사진=굿본재활의학과의원)

[바이오타임즈] 척추는 상체를 굳건히 지탱하고 직립 보행을 돕는 골격계 부위다. 특히 인체의 틀 유지, 척수 보호 임무 등을 동시에 맡고 있는 만큼, 우리 몸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부위로 꼽힌다. 문제는 척추 건강이 악화돼 일상생활 속 커다란 고통에 시달리는 사례가 많다는 점이다. 대표적으로 요추 추간판탈출증(허리디스크)을 언급할 수 있다. 

허리디스크는 척추 구조물인 추간판이 어떤 원인으로 손상돼 발병하는 질환이다. 추간판을 둘러싼 섬유륜이 파열돼 내부 수핵 탈출로 이어져 주변 신경을 자극, 극심한 허리 통증을 일으키는 것이다. 이때 자극을 받는 신경가지는 주로 엉치, 허벅지, 종아리, 발과 연관돼 있다. 따라서 허리디스크 발병 시 허리 통증과 더불어 하지방사통, 다리 저림, 발 저림, 보행 장애 등의 증상이 두드러진다. 

더욱 큰 문제는 허리디스크 치료 후 재발을 경험하는 사례 역시 다반사라는 점이다. 허리디스크 재발 원인은 매우 다양한데 대표적으로 심부근육의 기능 약화를 꼽을 수 있다. 심부근육은 코어근육이라고도 불리는데 횡경막과 골반기저근, 척추기립근 등으로 구성돼 있다. 척추뿐 아니라 골반, 다리, 어깨 등에 자리하여 관절의 원활한 움직임을 돕고 나아가 신체 하중을 안정적으로 지탱하는 것이 특징이다. 

만약 심부근육 기능이 약화되면 자세 불안정, 불규칙한 힘의 분배 등으로 근골격계 기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만약 추간판의 손상만 개선한 채 심부근육 기능 약화를 방치한다면 언제든지 디스크 재발을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허리디스크 초기 상태라면 치료 시 추간판 정상화는 물론 주변 심부근육의 정상화까지 도모하는 것이 핵심이다. 

도수치료는 심부근육 기능을 개선해 디스크로 인한 통증을 경감시키는데 기여하는 비수술 요법이다. 숙련된 기술을 갖춘 전문 치료사가 환자 체형 분석 후 통증 원인 부위를 직접 손으로 회복시키는 과정인 셈이다. 

도수치료 시 틀어진 척추 구조를 올바른 자리로 돌려주고 나아가 뭉친 부위를 풀어준다. 나아가 각각 부위의 기능을 최상의 상태로 회복시키는데 기여한다. 척추 질환뿐만 아니라 턱관절 질환, 각종 관절 질환, 요통 질환, 기타 자율신경 질환 등에도 적용 가능하다. 

굿본재활의학과의원 홍대점 강진규 원장은 “도수치료는 단계적, 체계적인 운동 프로그램과 반복 학습으로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 강점”이라며 “다만 치료 담당자 지도 아래 정확한 통증 부위를 교정해야 하는 만큼, 사전 체계적인 검진을 실시하고 나아가 경험이 두터운 의료진을 선택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전했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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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무 2023-03-31 01:28:43
환자한테정직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