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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3년, 아이들의 언어발달 지연을 돕기 위한 방법은?
코로나 3년, 아이들의 언어발달 지연을 돕기 위한 방법은?
  • 최진주 기자
  • 승인 2023.03.14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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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수인재두뇌과학 분당센터 이슬기 소장
도움말=수인재두뇌과학 분당센터 이슬기 소장

[바이오타임즈] 2020년부터 3년여간 지속된 코로나로 인해 아이들의 언어 지연과 인지발달에 현저한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고됐다. 서울에서 어린이집에 다니는 0~5세 아이들 454명을 대상으로 서울시와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가 영유아들의 인지발달과 언어발달 문제를 조사한 결과, 인지발달 평가 결과 약 25%, 언어발달 평가 결과 약 35%가 ‘위험군’으로 나타났다.

어린아이들은 일상적으로 다양한 인간 상호작용을 필요로 하며, 그들의 언어발달은 주변 사람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발전한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 두기 정책으로 인해 많은 영아, 유아들은 집에서만 지내거나, 그들이 만나는 다른 사람들의 수가 제한되는 상황에서 성장했기 때문에 언어 지연, 사회성 발달 문제가 증가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러한 아이들은 언어발달 지연을 겪을 가능성이 있으며, 보건의료 전문가나 교육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언어와 인지발달은 모두 사회성 발달의 중요한 기반이 되기 때문에 유년기 경험이 굉장히 중요하다. 하지만 마스크를 쓰고 지내는 일상이 3년 넘게 이어지면서 일선 어린이집 선생님들 사이에서는 아이들의 언어발달과 더불어 표정 읽기 능력이 지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 역시 나오고 있다. 실제로 어린이집을 다닐 시기의 아이들은 다른 사람의 얼굴 표정이나 입 모양을 통해 말을 배우고 사회성을 키워가게 된다. 그러나 마스크 착용이 장기화되면서 표정을 읽거나 의도를 파악하는 상황에 노출되는 빈도 자체가 확연하게 줄어든 아이들의 발달 역시 지체된 되어 언어발달지연, 인지발달의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학부모들의 걱정이 더욱 커지고 있다.

수인재두뇌과학 분당센터 이슬기 소장은 “생후 24개월 전후가 되면 단어가 확연하게 늘어나게 되고, 문장으로 말하기 시작하는 소위 언어 발달의 황금기라고 할 수 있다. 이 시기에 마스크를 쓰고 의사소통과정에서 다른 사람의 표정을 읽고 반응하는 상호작용이 부족해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모방을 통해 발전하게 되는 아이들의 언어능력과 사회성에 우려를 갖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과 ‘사교육 걱정 없는 세상’에서 서울과 경기의 어린이집 원장, 교사, 학부모 등 1,45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2021.4.27~5.2.)를 보면, 코로나19로 인해 아동 발달에 변화가 있는가 라는 질문에 원장 및 교사의 71.6%, 학부모의 61/8%가 그렇다고 답한 바 있다. 특히 원장 및 교사의 74.9%, 학부모의 52.7%는 마스크 사용으로 인해서 언어 노출, 언어 발달 기회가 감소했다고 답했다. 같은 주제에 대하여 교수와 전문의 등 12명의 아동 발달 전문가에게 물었더니 언어는 물론 사회성 발달에도 영향을 끼쳐 꽤 심각한 문제로 받아들여야 한다가 5명, 언어를 넘어 지능 발달 지체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가 1명으로 나타났다.

이에 이슬기 소장은 “아이의 사회성은 특별한 학습을 하거나 주입식으로 규칙을 익히는 방식으로는 향상되지 않으며, 일차 지지 집단인 부모와의 관계가 가장 중요하고 친구들과 놀이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갈등을 현명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 표정을 보여주고, 눈을 마주치고 스킨십을 하면서 부모와 아이의 상호작용 빈도를 최대한 늘려주는 것이 현재로서는 최선의 방법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코로나19 상황에서 부모님에게 가장 자주 듣는 질문 가운데 하나가 아이가 너무 미디어에 빠져서 지내는데 어떻게 해야 하느냐 라는 질문이다. 기본적으로 대면소통의 빈도가 줄어든 상황에서 유튜브 등의 미디어 자극이 지나치게 많아지면 상호작용을 하는 법을 배우는 데 치명적일 수 있다. 또래나 부모와 적절한 소통을 위해서 발달 연령 별로 적당한 언어를 사용할 수 있도록 유년기부터 습관을 잡아주는 것이 중요하다. 즉, 본인의 생각을 정확한 단어를 통해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특히 아이들은 부모의 행동과 언어를 관찰하고 모방하면서 닮기 때문에 평소 부모가 대화를 통해 소통하는 방식을 아이에게 지속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실제로 부부간 대화가 많은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들이 언어발달 및 사회성 발달에서도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수인재두뇌과학 이슬기 소장은 “언어 지연과 인지발달과 같은 병리적인 문제가 아니더라도 공감능력과 유창한 언어발달을 목적으로 연령별 검사를 받아보고 아이의 성향을 파악하는 것도 양육의 기준을 세우는 데 효과적”이라고 이야기하며 학기 초, 새로운 반에서 적응하는 과정 중에 생길 수 있는 다양한 어려움을 예방적으로 대처하는데 아이의 정서평가 검사 및 기질 검사 등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뇌파신경학회 공식 협력사인 수인재두뇌과학은 뇌기능검사, 종합주의력 검사 및 정서행동평가척도 등을 통해 아동의 심리와 인지 기능에 대한 개별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정밀한 데이터와 함께 정기적으로 이루어지는 상담 과정을 통해 아이의 행동에 대한 부모의 이해를 높여주고 근본적인 문제해결에 도움이 가능하도록 중점을 두고 있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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