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 싫은 '켈로이드 흉터', 치료 방법은?

2023-02-25     최진주 기자
도움말=아이러브피부과

[바이오타임즈] 외상 후 생긴 흉터는 일반적으로 6개월에서 1년 정도 지나면 자연스럽게 없어지지만, 간혹 피부 조직이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는 경우가 있다. 이를 '켈로이드'라고 한다.

켈로이드는 상처가 아물면서 원래 크기보다 더 크고 불규칙하게 튀어나오는 흉터로, 피부 진피 내 섬유아세포의 과증식으로 인해 콜라겐이 지나치게 생성돼 밖으로 튀어나온 상태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여드름이나 수술 자국, 귀 뚫은 자리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데, 그중 귀걸이나 피어싱 착용 시 귓불 부위에 켈로이드가 생길 확률이 높다.

특히 일반적인 흉터와 달리 피부면 위로 튀어나온 형태로 나타나며, 크기가 점점 커지는 경우도 많다. 이 때문에 외모 콤플렉스로 작용할 수 있어 치료를 원하는 환자들이 많은 편이다. 하지만 켈로이드 흉터는 재발 우려가 크고, 통증 및 가려움증 등 다양한 증상을 동반하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문제는 켈로이드 치료법이 매우 제한적이라는 점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방법으로는 스테로이드 주사요법 및 냉동치료 요법이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레이저 시술을 이용한 ‘저통증’ 치료법이 주목받고 있다.

레이저를 이용한 치료법은 상처나 수술 등으로 인해 피부 진피의 섬유조직이 변형되었을 경우 새로운 섬유조직으로 리폼해주는 방식으로 병변 부위만을 선택적으로 제거할 수 있어 효과적이며, 회복기간 또한 짧다.

다만, 켈로이드는 재발 가능성이 크고 치료 과정이 까다롭기 때문에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을 통한 정확한 진단하에 맞춤치료 방식으로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이러브피부과 이상민 원장은 “켈로이드 흉터는 환자마다 증상 및 형태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다양한 케이스별 맞춤형 치료법을 적용해야 한다"며 "따라서 더욱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레이저 장비 보유 여부뿐 아니라 얼마나 많은 사례들을 치료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