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오케스트라, 英 Formulation and Delivery 학회서 약물 전달 시스템 소개

자체 개발한 약물 전달 시스템 및 퇴행성 뇌 질환 치료제 소개 뇌 심부와 뇌척수까지도 안전하게 전달, 글로벌 제약사들 관심 커

2022-05-12     김수진 기자
​왼쪽부터

[바이오타임즈] 퇴행성 뇌 질환 RNA 신약 및 약물 전달 시스템을 개발하는 ㈜바이오오케스트가 지난 5월 5일~6일 영국에서 열린 ‘Formulation and Delivery’에 참여해 자체 개발한 약물 전달 시스템 및 퇴행성 뇌 질환 치료제 BMD-001을 소개했다.

바이오오케스트라는 류진협 대표이사와 최고 의학 책임자 Dr. Louis O’Dea가 영국 Oxford Global이 주관하는 행사 현장에서 수십 명의 제약 기업 관계자들과 미팅했고, 다수의 글로벌 대기업 연구원 및 BD 담당자들이 바이오오케스트라의 기술에 많은 관심을 가져 후속 미팅을 가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바이오오케스트라가 독자 개발한 약물 전달체 BDDS™는 미셀(Micelle) 표면에 뇌세포를 표적할 수 있는 리간드(ligand)가 도입된 형태이며, 뇌혈관 표면에 과발현된 아미노산 수용체가 리간드를 인지함으로써 선택적(receptor-mediated transcytosis)으로 전달체를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에 뇌혈관 장벽(BBB, Brain Blood Barrier)을 효과적으로 투과할 수 있다.
 

류진협

또한, 표적 아미노산 수용체는 별 아교 세포(Astrocyte), 미세아교세포(Microglia), 뉴런 등 뇌세포에도 과발현되어 있으며, BBB를 표적한 것과 동일한 기전으로 특정 수용체에 의한 세포질 내 전달을 가능하게 한다.(receptor-mediated endocytosis)

바이오오케스트라 관계자는 “자사의 BDDS™는 이온 결합을 통해 유전자 치료제를 캡슐화하기 때문에 ASO 약물 외에도 siRNA, mRNA 등 다양한 유전자 치료제로 확장성이 매우 크다”며 “BDDS™에 담지된 약물은 선조체(Striatum), 해마(Hippocampus), 시상(Thalamus) 등 뇌 심부와 뇌척수(Spinal cord)까지도 안전하게 전달되기에 난치성 중추신경계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글로벌 제약사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오타임즈=김수진 기자] sjkimcap@bi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