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 줄기세포치료제 'CordSTEM-ST' 뇌졸중 치료효능 입증

증세 완화 관련한 단백질도 확인, 새로운 바이오마커 활용 가능성 제시

2019-10-29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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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바이오텍(대표이사 오상훈)이 개발 중인 줄기세포 치료물질 'CordSTEM-ST'이 임상1·2a상에서 뇌졸중을 비롯한 중추신경질환의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 증세 완화에 관련한 단백질도 확인해, 새로운 바이오마커로 활용될 가능성도 제시했다.

차바이오텍은 28일 두바이에서 열린 세계신경과학학회(WCN)에서 포스터 발표를 통해 'CordSTEM-ST'가 염증 반응을 억제시켜 급성 뇌졸중에 효과를 보인 결과를 확인했다.

임상결과 'CordSTEM-ST' 투여 후 염증을 유발하는 싸이토카인이 억제됐다. 이 같은 'CordSTEM-ST'의 염증반응 억제로 신경세포 손상 정도가 감소해 급성 뇌졸중 증세가 호전됐다는 설명이다.

또 'CordSTEM-ST' 투여 후 예후가 양호한 급성 뇌졸중 환자군에서 항염증과 신경재생, 혈관신생에 관련한 단백질의 혈중농도 증가가 확인됐다. 해당 단백질은 앞으로 치료 효과를 나타내는 바이오마커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차바이오텍은 'CordSTEM-ST'에 대해 급성 뇌졸중 환자 대상의 임상2상 시험을 준비 중이다.

차바이오텍은 지난 2017년 급성 뇌경색 환자를 대상으로 6개월간 진행한 'CordSTEM-ST' 임상에서도 안전성 및 효능을 확인한 바 있다.

'CordSTEM-ST'는 위약 대비 장애 예후 평가(mRS)와 미국 국립 보건원 뇌졸중 척도(NIHSS)에서 근력 및 BI(뇌졸중환자의 일상생활 기능을 평가하는 척도)를 유의미하게 개선했음을 입증했다. 해당 결과는 2017년 추계 대한신경과학회 및 2018년 1월 국제뇌졸중학회(ISC)를 통해 공개됐다.
<기사출처_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