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등 해외여행시 뎅기열 조심하세요

세계보건기구(WHO)가 선정한 2019년도 세계 10대 보건위험요인 중 뎅기열 포함 질병관리본부서 세가지 예방수칙 당부

2019-04-29     심선식 기자
뎅기열

[바이오타임즈]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해외여행객 증가가 예상되고 있는데, 동남아 지역 등 여행시에 뎅기열에 걸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 같다. 뎅기열은 숲모기에 물려 감염되어 발생하는 감염병이며 발열과 두통, 오한, 근육통 등 동반한다. 

뎅기열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발표한 ‘2019년 세계 건강 10대 위험’ 중 하나로, 동남아(말레이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태국 등)를 중심으로 최근 크게 유행하고 있다. 

2019년 4월 현재 국내발병은 61명 신고됐고, 이는 전년 동기간 (2018.4월 27명) 대비 약 2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모두 해외유입건으로 국내 자체 발생은 없다. 

2019년 동남아시아 뎅기열 발생 상황을 보면, 필리핀 55,976명(사망 227명), 베트남 48,647명(사망 3명), 말레이시아 38,000명(사망 59명), 태국 14,774명(사망 210명), 싱가포르 2,227명, 라오스 1,143명(사망 4명), 중국 243명 등이다. (‘19.4.11 WHO/WPRO situation report 기준)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여행객들에게 다음과 같은 예방수칙을 준수하여 모기매개 감염병에 감염되지 않도록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첫째, 여행 전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여행지 감염병 정보를 확인하여 모기 회피 용품(긴옷, 기피제, 모기장 등) 및 상비약을 준비하고,

둘째, 여행 중 여행지에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기피제 사용 및 밝은색 긴팔, 긴바지 착용 등 모기기피 수칙을 준수하고, 만약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현지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 받을 것을 권고하며,

세번째로 여행 후에는 헌혈 보류기간동안 헌혈을 금지하고, 귀국 후 2주 이내 발열, 발진, 관절통 등 감염병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질병관리본부로 연락하여 상담을 받거나, 의료기관을 방문할 경우에는 반드시 해외여행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바이오타임즈=심선식 기자] macsim18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