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켐생명과학, 외국인 주식 보유율 ‘코스닥 제약기업 6위’ 기록

재무제표 건전성 및 실질 가치 저평가로 ‘외국인 주목’ 기업 가치 높이기 위해 경영성과 달성에 총력 다할 방침

2023-04-11     최진주 기자

[바이오타임즈] 엔지켐생명과학(대표이사 손기영, 183490)은 자사의 외국인 주식 보유율이 외국인 소유기업을 제외하고 코스닥 제약기업 중 6위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한국거래소 정보 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엔지켐생명과학은 올해 1월 2일 8.63%이었던 외국인 지분율이 4월 10일 10.40%로 늘어나 코스닥 제약기업 중 외국인 보유율 6위, 전체 상장사 제약업종 중 20위 내에 올랐다. 7일 현재 상장사 제약업종 평균 외국인 주식 보유율은 4.78%, 코스닥 제약기업 평균 외국인 주식 보유율은 3.76%이다.

최근 국내 주식시장 내 외국인 매수 유입이 늘어나지 않는 가운데, 제약업종에서 외국인 주식 보유율이 10% 이상으로 증가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설명한다. 4월 10일 기준 코스닥 제약기업 중 외국인 주식 보유율이 10% 이상인 기업은 외국인 소유기업을 제외하고, 휴온스(20.83%), 동국제약(18.40%), 대한약품(16.22%), 셀트리온헬스케어(16.03%), HLB(14.53%) 등이다. 대웅제약(7.92%), 종근당(7.80%) 등 코스피 대형 제약·바이오 기업들도 외국인 보유 지분율이 10% 미만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재무제표 건전성을 중요한 투자지표로 삼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우수한 재무 건전성과 실질 가치를 반영해 적극 투자에 나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2022년 매출이 전기 대비 15.9% 증가했고, 영업손실과 순손실이 모두 감소했으며, 자기자본이 전기 대비 171.4% 증가한 2,014억 원으로 늘어나는 등 재무 건전성을 크게 개선해 왔다. 지난달 정기주주총회에서도 1,500억 원 규모의 누적 결손금을 모두 털어내고 500억 원 규모의 이익잉여금을 전입하는 등 주주환원정책의 재원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재무 건전성을 확보했음에도 불구하고 PBR(주가순자산비율)이 0.87로, 주가가 보유한 순자산 대비 저평가되고 있다고 판단,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해 매출을 대폭 신장시키고, 영업이익 흑자 전환 등 경영성과 달성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