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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절골술, 휘어진 다리 교정 및 통증 개선 기대
무릎 절골술, 휘어진 다리 교정 및 통증 개선 기대
  • 최진주 기자
  • 승인 2023.03.08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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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잠실선수촌병원
도움말=잠실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

[바이오타임즈] 똑바로 서 있을 때 양쪽 무릎이 맞닿지 않고 벌어져 있는 체형을 흔히 ‘오다리’라 부른다. 선천적 및 후천적인 영향으로 나타나는 오다리 체형은 시간이 지날수록 다리의 벌어진 각도가 더 심해질 수 있다.

특히 오다리 체형은 무릎이 점차 바깥쪽으로 벌어지면서 무릎 안쪽으로 체중을 집중시키게 된다. 이는 무릎 내측에 과도한 부담을 주어 연골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무릎에 퇴행성관절염을 유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므로 오다리 체형의 사람들은 미리 관리하는 것이 권장된다.

잠실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은 “오다리 체형의 환자는 발목 안쪽의 복숭아뼈를 서로 밀착시킨 자세에서 무릎이 어느 정도 벌어지는지에 따라 대략적인 진단이 가능하다. 따라서 체중 부하가 된 상태에서 엑스레이 촬영을 해야 하며, 이를 통해 정확한 수치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다리 체형은 선천적인 영향도 있지만, 생활 습관이나 직업적인 환경과 같은 후천적인 요인도 오다리를 만드는 원인으로 꼽힌다. 또한 무릎에 발생하는 퇴행성관절염도 무릎 관절을 좁아지게 만들어 오다리를 유발한다.

김상범 원장은 “무릎 절골술은 좁아진 무릎 관절을 다시 넓혀주고 벌어진 다리를 곧게 만들어주는 교정 수술이라 할 수 있다. 절골술은 종아리뼈의 한쪽 부위를 인위적으로 절골하고 뼈를 곧게 교정해 금속판으로 고정하는 과정을 거친다”고 전했다.

이어 “무릎 절골술 후 곧게 뻗어진 다리는 무릎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을 전체로 분산시키기 때문에 퇴행성관절염의 진행을 늦출 수 있다. 또한 무릎에 발생하는 통증 역시 감소하는 효과를 보인다. 다만, 모든 치료는 상태에 따른 명확한 진단이 선행되어야 한다. 안전을 위해 수술이 필요한지, 필요하다면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는지 등을 꼼꼼히 파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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