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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하지만 지속 시간 짧아∙∙∙보툴리눔 톡신, 만족도 높이려면?
간편하지만 지속 시간 짧아∙∙∙보툴리눔 톡신, 만족도 높이려면?
  • 최진주 기자
  • 승인 2023.01.26 14: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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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툴리눔 톡신 대표 부작용은 ‘내성’
“최고 3개월 시술 간격 유지해야”
파크뷰의원 미사점 윤혜경 원장(사진=파크뷰의원)
파크뷰의원 미사점 윤혜경 원장(사진=파크뷰의원)

[바이오타임즈] 주름을 개선해주며 쁘띠 시술에 활발하게 이용되는 ‘보툴리눔 톡신’의 인기는 최근 십 년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보툴리눔 톡신이라는 이름이 낯설게 느껴진다면 ‘보톡스’를 떠올리면 된다. 보툴리눔 톡신을 이용한 미용 시술을 쉽게 부르는 말이 바로 보톡스이기 때문이다. 

보툴리눔 톡신은 근육이 움직이는 데 필요한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이동을 억제해 일시적인 근육 마비 현상을 일으킨다. 보툴리눔 톡신이 주입된 근육은 움직임이 제한되면서 수축할 수 없게 되는데, 이때 표정에 따라 발생하는 주름도 개선되는 것이다. 특히 인기가 높은 시술 부위는 눈을 치켜뜰 때 이마 한 중간에 등장하는 가로 주름, 웃을 때마다 자글자글해지는 눈가 등이다. 

보툴리눔 톡신은 다양한 외모 고민을 손 쉽게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각광받으며 대중화가 이루어졌다. 문제는 보툴리눔 톡신의 특성을 이해하지 않은 채 시술에 임하다 부작용이 발생하는 사례도 드물지 않게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다. 대표적인 부작용으로는 ‘내성’이 있다. 

보툴리눔 톡신의 경우 약물의 효과가 평균 3개월 내외로 유지되는 만큼, 꾸준한 효과를 위해 반복시술을 받기도 한다. 그런데 반복 시술을 받다 보면 동일한 부위에 동일한 용량의 약물을 사용해도 이전과 같은 효과가 나타나지 않곤 한다. 보툴리눔 톡신에 대한 내성이 나타난 것이다. 이때 어떻게든 이전과 같은 효과를 얻기 위해 권장하는 용법을 초과하는 고용량을 사용하거나 너무 자주 시술을 받는다면 내성이 더욱 심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보툴리눔 톡신을 이용할 때는 적정한 시술 주기와 용량을 지켜야 한다. 시술 부위의 근육이 마비되어 있지 않고 점점 감각이 돌아온다면 효과가 떨어지고 있는 단계라고 할 수 있다. 이때 즈음 의료진의 상담을 통해 추가 시술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현명하다. 

보툴리눔 톡신 외 다른 성분이 전혀 포함되지 않은 순수톡신을 이용하는 것도 부작용을 줄이는 방법 중 하나다. 제품에 포함된 복합단백질이 내성 발생을 유발하는 항체 형성의 근본적인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멀츠 사의 제오민 등 복합단백질과 비활성화 신경독소 없이 순수한 신경독소로만 구성된 약물을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이와 관련해 파크뷰의원 미사점 윤혜경 원장은 “보툴리눔 톡신을 지속 가능하고 만족스럽게 이용하기 위해서는 최소 3개월의 시술 간격을 유지해야 한다”라며 “또한 시술 부위에 따른 적정 용량을 의료진과 상담할 것을 권장한다”라고 조언했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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