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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금니 상실로 인한 임플란트... 핵심은 정확한 식립
어금니 상실로 인한 임플란트... 핵심은 정확한 식립
  • 정민아 기자
  • 승인 2023.01.19 1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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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상훈 대표원장(사진=고르다치과의원)
고상훈 대표원장(사진=고르다치과의원)

[바이오타임즈] 설 명절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부모님을 위한 건강 선물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물론 뜻 깊은 선물을 안겨드리는 것도 좋지만 설연휴는 모처럼 부모님의 건강상태를 챙겨볼 수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특히 쉽게 확인하지 못하는 치아건강 상태도 꼼꼼히 살펴보자.

건강심사평가원의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우리나라 노인이 가장 많이 진료받은 질병으로 ‘치은염 및 치주질환’이 꼽힐 정도로 노년층에서의 치아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특히 치아를 상실한 경우라면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자칫 빈자리를 오랫동안 방치할 경우 서로 지지하고 있던 다른 치아들이 빈 공간으로 서서히 이동하거나 누워버릴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상실 부위가 어금니라면 저작능력의 저하로 이어져 음식을 제대로 씹지 못해 영양소를 충분하게 섭취하지 못할 경우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치아를 상실한 경우라면 빠른 회복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좋다. 그중 고려해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임플란트다. 하지만 시술난이도가 높고, 어금니의 경우 보다 강한 힘으로 음식물을 분쇄하고 으깨는 역할이 크기 때문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잇몸 상태를 체크하고, 아울러 식립시에 윗니와 아랫니의 교합이 정확하게 맞을 수 있도록 세밀한 치료가 시행되어야 한다.

아울러 어금니는 음식을 씹을 때 흔들리거나 이물감이 느껴지지 않도록 임플란트가 뼈와 강하게 결합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픽스쳐와 크라운 등 재료 선택에도 신중을 기해야 한다.

다행히 최근에는 3D CT 등 디지털 장비를 활용한 정밀 검사를 통해 보다 정확한 치료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외에도 컴퓨터 프로그램을 통한 모의 수술 및 맞춤 가이드를 제작해 실제 수술에서 오차를 줄인 식립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고르다치과의원 고상훈 대표원장은 "어금니의 특성상 강한 저작 활동이 많이 이뤄지기 때문에 그만큼 임플란트 파절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며 "위, 아래 어금니 위치에 따라서도 치료 계획이 달라지므로 풍부한 임상 경험을 갖춘 의료진을 통해 적합한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바이오타임즈=정민아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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