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20:15 (금)
원치 않은 임신중절 예방, 올바른 피임법이 해법
원치 않은 임신중절 예방, 올바른 피임법이 해법
  • 최진주 기자
  • 승인 2022.12.09 15: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산부인과 전문의 안가영 원장(사진=워커힐여성의원)
산부인과 전문의 안가영 원장(사진=워커힐여성의원)

[바이오타임즈] 예상하지 못한 시기에 임신을 마주하게 된다면 유지와 임신중절수술을 놓고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된다. 임신중절수술은 태아가 생존 능력을 가지기 전 약물, 수술 등의 방법으로 임신을 종결 시키는 방법이다.

물론 2021년 01월 01일부터 낙태죄가 폐지됨에 따라 합법적으로 수술을 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뚜렷한 사유 없이 여성의 신체 결정권에 따라 정할 수 있는 시기는 14주 내로 한정되어 있다. 아울러 내과적인 방법인 약물사용은 국내에서 허용되지 않은 상태로 여전히 불법이다.

따라서 계획에 없는 임신을 마주한 상황이라면 가급적 신속하게 관련 병원에 내원해 면밀한 상담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능한 신중하고도 신속하게 산부인과를 내원하여 의료진의 주도 아래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도움된다.

만약 불가피하게 임신중절수술이 필요한 경우라면 산모의 건강이 최우선시 되어야 하기 때문에 환자의 건강 상태, 나이, 임신 주수 등에 따라 수술 방법을 선택하고, 회복 기간이나 사후관리 방법도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만 법적인 문제가 따르지 않더라도 임신중절수술은 최후의 선택이어야 한다. 여성의 몸에 끼치는 영향이 큰 만큼 철저하게 피임을 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피임법은 크게 자연피임과 차단 피임, 호르몬 피임으로 나눌 수 있다.

그중 콘돔과 경구피임법은 피임률이 높지만, 잘못 사용할 경우 실패 가능성이 높아 올바른 사용법 숙지가 필요하다. 특히 성관계 전 피임하지 못한 상태라면 산부인과 등 관련병원의 전문의 처방전을 통해. 빠른 시간 내 복용해야 높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단 어지럼, 두통 등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워커힐여성의원 안가영 원장(산부인과 전문의)은 "임신중절수술 자체가 생명을 다루는 일이기 때문에 가벼이 여겨선 안 된다"며 "계획에 없는 임신을 막고, 수술이 반복되지 않도록 본인에게 맞는 적절한 피임법을 숙지하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수술적 방법을 고려하더라도 주요 신체 부위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만큼 풍부한 임상경험과 체계적인 사후관리시스템을 갖추고 있는지 여부 등을 꼼꼼히 체크해보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