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0 04:05 (토)
무릎 인공관절 수술, 사후관리가 만족도 좌우한다
무릎 인공관절 수술, 사후관리가 만족도 좌우한다
  • 최진주 기자
  • 승인 2022.11.29 17: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상범 원장(사진=잠실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사진=잠실선수촌병원)

[바이오타임즈] 인간은 누구나 늙는다. 노화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그로 인한 불편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그중 대표적인 곳이 바로 관절부위로 연골이 닳아 없어지면서 염증 및 통증이 생기는 퇴행성관절염 환자라면 고통이 배가 된다.

특히 무릎 관절은 활동량이 많은 신체 부위로 여타 관절에 비해 빠르게 퇴행성질환이 발생된다.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무릎에 퇴행성관절염 환자들이 계속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무릎 퇴행성관절염은 무릎 관절의 골연골(뼈연골)이 닳으면서 뼈들이 서로 충돌하는 질환으로 주요증상은 통증 및 부종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심할 경우 다리의 모양도 점차 변형될 수 있다.

따라서 예방이 최선책이다. 규칙적인 운동과 올바른 식습관 유지 외에도 체중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과체중일수록 하중이 실려 부담이 커지기 때문이다. 아울러 쪼그려 앉거나 양반다리 자세는 피해야 한다. 대신 의자에 앉는 생활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

하지만 이미 연골이 손상된 경우라면 위와 같은 노력으로는 개선이 어렵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하에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해주는 것이 좋다. 자칫 방치할 경우 통증이 심해지고 보행 장애 및 운동 제한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조기에 발견하여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자세가 요구된다.

김상범 잠실선수촌병원 원장은 "무릎 퇴행성관절염은 질환 초기에는 약물 복용 및 주사 요법, 물리치료 등으로 통증과 염증을 억제하고 무릎 구조물을 강화시켜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반면 중기로 넘어가는 무릎 관절염 환자는 무릎 관절 조직의 손상이 심해 비수술적 치료 적용이 어려울 수 있으며, 이런 경우에는 무릎 골연골을 재생하는 미세천공술 및 줄기세포 카티스템 수술이 고려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릎 골연골의 대부분이 손상되고 뼈 손실까지 진행된 말기의 경우에는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고려해볼 수 있으며, 수술 시에는 환자의 무릎 관절 상태에 따라 손상된 부분의 일부만 대체하거나 전체를 대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인공관절 수술을 진행한 경우라면 무릎 관절의 강직을 방지하고, 손실된 근력을 회복하기 위한 재활이 필요하다. 사후관리 여부에 따라 만족도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반드시 체계적인 재활 치료를 받아야 한다.

그중 보행 능력 회복을 위한 다리 근력 강화 운동에 집중하고, 유연성 및 균형감각을 높이기 위한 운동도 진행해야 한다. 또한 무릎의 부담을 감소시키기 위해 발목 및 허리에 재활 치료를 함께 하는 것도 호전에 큰 도움이 된다. 단, 무리하면 자칫 재수술을 받을 수도 있으니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