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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플라즈마, 혈액제제 알부민·리브감마 터키 판매 승인 획득
SK플라즈마, 혈액제제 알부민·리브감마 터키 판매 승인 획득
  • 정민구 기자
  • 승인 2022.10.12 11: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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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0억 원대 터키 혈액제제 시장 공략
2023년부터 3년간 터키에서 리브감마와 알부민 판매 통해 약 700억 원의 매출 기대
SK플라즈마 리브감마(사진=SK플라즈마)
SK플라즈마 리브감마(사진=SK플라즈마)

[바이오타임즈] 혈액제제 기업 SK플라즈마는 최근 터키 보건부가 알부민, 리브감마 제품에 대한 판매를 승인했다고 12일 밝혔다.

혈액제제는 혈액 속 특정 성분이 부족한 이들을 위한 의약품이다.

알부민은 화상, 신증후군, 체내 저알부민혈증, 출혈성 쇼크 등에 쓰이는 혈장 분획 제제고, 리브감마는 자가면역질환에서 생기는 비정상적인 면역반응을 조절하는 혈장 분획 제제다.

SK플라즈마는 이번 승인으로 약가 등재 이후 터키 파트너사를 통해 내년부터 제품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터키 의약품 시장은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과 함께 대표적인 파머징 마켓으로 꼽힌다. ‘파머징’은 의약이라는 뜻의 ‘Pharmacy’와 떠오른다는 의미의 ‘Emerging’의 합성어로 신흥 제약시장을 의미한다. 선진국 제약시장보다 성장 가능성이 크고, 임상 개발에 드는 비용이 적어 글로벌 제약업계가 주목하고 있는 시장이다.

특히 터키의 혈액제제 시장은 2019년 3억 8,800만 달러(한화 약 5,432억 원)에서 올해 약 4억 6,000만 달러(6,444억 원)까지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SK플라즈마는 2023년부터 3년간 터키에서 리브감마와 알부민 판매를 통해 약 700억 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윤호 SK플라즈마 대표는 “터키 혈액제제 시장은 2년 새 18% 가까이 성장할 정도로 성장 속도가 빠르다”라며 “남미, 중동, 터키에 더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플라즈마는 다수의 혈액제제 수출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글로벌 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월 중동의 의약품 판매 기업과 172억 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맺었고, 지난 2월에는 남미 의약품 판매 기업과 384억 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맺어 아르헨티나, 도미니카공화국, 베네수엘라, 과테말라, 볼리비아 등 8개국에 알부민, 리브감마 등을 공급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된 바 있다.

또한 민간 제약 기업과의 공급 계약뿐 아니라 브라질과 이집트, 싱가포르 등 여러 국가 입찰을 통해 지속해서 공급하면서 품질을 인정받아 오고 있다.

[바이오타임즈=정민구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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