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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파멥신, 카티치료제 동물실험서 항암효과 확인으로 급등
[특징주] 파멥신, 카티치료제 동물실험서 항암효과 확인으로 급등
  • 정민구 기자
  • 승인 2022.09.13 15: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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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파멥신)
(사진=파멥신)

[바이오타임즈] 파멥신(208340)의 주가가 급등했다.

파멥신은 코스닥시장에서 13일 낮 3시 4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9.88%(880원) 오른 3,825원에 거래되고 있다.

파멥신의 이 같은 급등에는 이날 회사가 발표한 CAR-T 치료제 후보물질 ‘PMC-005’의 항암 효능 확인 소식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파멥신은 13일 EGFRvIII 타깃 항체 CAR-T 치료제의 항암 효능을 발표했다. PMC-005는 고형암을 목표로 개발 중인 CAR-T 치료제에 적용 가능한 완전인간항체로 큐로셀과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PMC-005는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변이III인 EGFRvIII를 표적한다. EGFRvIII는 교모세포종을 비롯한 유방암, 비소세포폐암, 난소암 등 특정 암세포에만 발현되는 단백질 돌연변이다.

큐로셀의 CAR-T 플랫폼이 적용된 PMC-005는 동물 실험 결과, 현재 고형암 CAR-T 치료제로 임상을 진행하고 있는 경쟁약물(mAB139/NIH) 대비 유의성 있는 종양 감소 효과가 확인됐다. 이번 동물 실험 결과는 진행된 참여형 학술 행사인 ‘2022 KDDF-SNU Science Conference’에서 발표된 바 있다.

CAR-T 세포 치료제는 환자 몸의 면역세포인 T-세포에 암세포를 찾아내는 특수 수용체(CAR, 키메릭 항원 수용체)를 장착시켜 다시 환자 몸 안에 넣어 주는 치료제다. CAR-T는 기존 항암제로 더 이상 치료가 되지 않는 백혈병, 림프종, 다발성골수종 환자에게 완치 수준의 치료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개발 과정에서 유전자 조작 등 매우 높은 수준의 기술이 필요하다. 1회 투여만으로도 뚜렷한 치료 효과를 보여 획기적인 암 치료제로 평가받고 있지만, 아직 고형암 분야에서 제대로 된 치료제가 없어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다.

파멥신 유진산 대표는 “PMC-005는 큐로셀의 CAR-T 플랫폼 외에도 다양한 종류의 CAR-T 플랫폼에서 항암 효능이 확인됐다. 이번 큐로셀 공동연구 결과로 PMC-005가 면역세포치료제 개발에 트리거가 될 것이라는 확신이 생겼다”며 “그동안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PMC-005의 기술이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항체 신약개발 전문기업 파멥신은 임상개발 단계의 연구중심 바이오 기업으로 신생 혈관질환이나 암 등 의학적 미충족 수요가 존재하는 질병을 위한 완전인간 항체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파멥신은 완전 인간 항체라이브러리인 ‘HuPhage’와 다년간의 항체 개발 경험으로 구축한 혁신적인 항체 선별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어 항암, 면역항암, 안과 및 호흡계부터 신장병리학까지 다양한 적응증에 대해 항체치료제를 제공하고 있다. 파멥신은 우수한 기술력을 통해 기존의 협력 파트너뿐만 아니라 다른 기업과의 개발 제휴를 확대해 왔다.

큐로셀은 면역세포 연구자인 카이스트 김찬혁 교수, 항체 연구자인 이화여대 심현보 교수, 제약사 연구개발(R&D)기획 출신인 김건수 대표가 2017년 공동창업한 회사다. 회사는 삼성서울병원과 협력해 병원 내 CAR-T 치료제 생산용 GMP 시설을 구축했으며, 해외 CAR-T 치료제 전문가를 영입하는 등 국내 CAR-T 치료제 개발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바이오타임즈=정민구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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