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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바이오-엑셀세라퓨틱스, 엑소좀 대량 생산 사업 위한 협력 약속
스페바이오-엑셀세라퓨틱스, 엑소좀 대량 생산 사업 위한 협력 약속
  • 김수진 기자
  • 승인 2022.09.07 12: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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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좀 시장, 차세대 치료제 및 약물전달시스템(DDS)으로 급성장
양사 간 엑소좀 대량 배양 플랫폼 기술과 전용배지 제조 기술과의 시너지 기대
왼쪽부터 이의일 대표, 안근선 대표(사진=엑셀세라퓨틱스)
왼쪽부터 엑셀세라퓨틱스 이의일 대표, 스페바이오 안근선 대표(사진=엑셀세라퓨틱스)

[바이오타임즈] 엑소좀 배양 플랫폼을 개발하는 ㈜스페바이오(대표이사 안근선)와 배양 배지 선도기업인 ㈜엑셀세라퓨틱스(대표이사 이의일)는 ‘엑소좀 대량 배양 플랫폼 구축’ 사업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스페바이오가 보유하고 있는 스페로이드 유래 엑소좀 생산기술과 (주)엑셀세라퓨틱스가 보유하고 있는 전용배지의 접목을 통해 ‘안정성’과 ‘생산성’을 확보해 ‘엑소좀 대량생산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해마다 급성장하는 국내외 엑소좀 관련 시장에 적극 대응하고자 한다.

시장조사 업체인 DBMR 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엑소좀 관련 시장은 2021년 117억 7,400만 달러(한화 약14조 원)에서 2026년 316억 9,200만 달러(한화 약 38조 원)로 연평균 약 21.9%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엑소좀은 인간 등 포유류의 세포 속에 존재하는 수십nm(나노미터, 1nm는 10억분의 1m) 수준의 ‘소낭(베지클, Vehicle)’을 말한다. 엑소좀은 생체 유래 물질이라는 점에서 약물 전달 효과가 높고 부작용이 적어 약물 유전자 및 백신 전달에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특히 세포치료제에 비해 안전성이 우수하다는 장점으로 기존에 접근하기 어려웠던 질환에도 적용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스페바이오는 ㈜티앤알바이오팹에서 조직공학 및 세포치료제를 개발하던 안근선 대표가 2020년 창업한 벤처기업이다.

회사는 현재 3D 바이오프린팅 기반 세포응집체(Cell Spheroid) 플랫폼 기술 개발을 목표로, 정밀한 세포응집체 제작 기술을 이용해 균일하고 대량생산이 가능한 기술을 연구, 개발하고 있다.

아울러 엑소좀 생산기술과 융합해 통합된 생산기술 플랫폼을 바탕으로 향후 응용 기술을 연구, 개발해 바이오산업에서의 혁신을 추구하는 것을 비전으로 갖고 있다.

㈜엑셀세라퓨틱스는 세계 최초로 GMP 등급 줄기세포용 화학조성 무혈청 배지(Serum-Free Chemically Defined Media for hMSC)를 개발한 회사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배지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연 10만 리터 생산이 가능한 GMP 등급의 생산공장을 용인에 직접 보유, 운영 중이다.

엑셀세라퓨틱스는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2020 바이오 혁신기업으로 선정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한 데 이어, 작년에는 대한민국 정부가 발행 인증서 중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신제품(New Excellent Product) 인증을 획득했다.

스페바이오 안근선 대표는 이날 체결식에서 “엑소좀은 뛰어난 효능에도 불구하고, 생산효율이 매우 떨어지기 때문에 산업성이 떨어진다고 여겨져 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엑소좀 대량생산 플랫폼 기술을 구축하면, 상업성을 바탕으로 매우 강력하게 미래 유망기술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엑셀세라퓨틱스 이의일 대표는 “엑셀세라퓨틱스는 엑소좀이 시장에서 각광받기 전부터 전용배지 개발을 준비해 왔다”며, “올해 안으로 엑소좀 전용 배지가 상용화되는 만큼 배지개발 기술력의 확장성을 보여드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기술 기반 벤처기업 간의 성공적인 협력 모델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바이오타임즈=김수진 기자] sjkimcap@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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