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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캐스트-하버드의대 연구팀, 액체 생검 암 진단 기술 국제학술지 게재
진캐스트-하버드의대 연구팀, 액체 생검 암 진단 기술 국제학술지 게재
  • 김수진 기자
  • 승인 2022.09.05 09: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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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A 중합효소의 혁신으로 다양한 암 돌연변이 검출 감도 향상
ADPS 기술로 액체 생검 암 진단의 민감도 문제 해결 방안 가능성 제시
이번 논문에 소개된 ADPS 기술의 작동 원리(사진=진캐스트)
이번 논문에 소개된 ADPS 기술의 작동 원리(사진=진캐스트)

[바이오타임즈] 스마트효소 기반 액체 생검 암 진단 전문기업 진캐스트(대표 백승찬, 이병철)가 하버드의과대학 브리검앤우먼병원 병리학과 임영신 교수팀과 함께 진행한 독자적인 암 분자진단 플랫폼 기술 ADPS의 성능 분석에 관한 연구 논문이 분자진단 분야의 저명한 국제전문학술지 제이엠디(The Journal of Molecular Diagnostic, JMD)에 9월 1일 자로 온라인 게재됐다고 밝혔다.(논문명: Modified Taq polymerase for allele-specific ultra-sensitive detection of genetic variants)

진캐스트와 하버드의대 공동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ADPS 기술이 돌연변이 대립유전자 빈도(Mutant Allele Frequency, MAF) 0.01%의 암유전자 변이를 탐지하는 고민감도를 구현하는 원리를 규명하고 해당 기술의 성능을 증명했다.

ADPS는 다른 액체 생검 진단법보다 검사가 간편하고 검사 시간이 짧은 qPCR 기반 기술이며, 현존 최고의 검출 민감도를 구현해 1~4기 모든 암 환자의 암유전자를 분석할 수 있다.

연구 결과, 진캐스트의 ADPS 기술은 높은 분별능을 통해 다양한 암유전자 돌연변이를 초고민감도로 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존의 방법으로 구분이 어려워 민감도가 극히 낮았던 C>T, G>A 등의 전이 변이(Transition Mutation)의 검출 능력은 순환성 종양 DNA (circulating tumor DNA, ctDNA)를 활용한 액체 생체검사의 위양성 문제를 해결하고, 진단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함으로써 암 조기 진단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진캐스트의 이병철 기술부문 대표는 “세계적인 연구기관인 하버드의대 연구팀과 함께 회사의 독자 기술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게 돼 영광”이라며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우리 진단 기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정밀 의료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이끌고 싶다”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진캐스트는 액체 생검 암 진단 원천기술인 ADPS를 플랫폼화하고 본격적인 기술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ADPS 플랫폼 기술은 프라이머-프로브 디자인만 변경하면 지금까지 알려진 모든 형태의 암 유전자 돌연변이를 고민감도로 검출할 수 있다. 진캐스트는 ADPS를 통해 치료 결정, 모니터링, 동반 진단 등 기본적인 정밀 의료 사업은 물론 보조요법(Adjuvant therapy), 선행요법(Neo-adjuvant therapy)에 특화된 동반 진단, 고형암의 미세 잔존 질환(Minimal Residual Disease, MRD) 검사 등 초고민감도가 요구되는 암 진단 분야에 진출하기 위해 다양한 글로벌 기관과 협업하고 있다.

[바이오타임즈=김수진 기자] sjkimcap@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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