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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o특징주] 앱클론, 카티(CAR-T) 치료제 관심 급증으로 급등
[Bio특징주] 앱클론, 카티(CAR-T) 치료제 관심 급증으로 급등
  • 정민구 기자
  • 승인 2022.08.22 12: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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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리아 등과 달리 새로운 에피토프에 작용하는 h1218 인간화 항체 사용
킴리아 탄생시킨 유펜대학교와 2차 공동연구 약속
앱클론 AT101은 기존 CAR-T 세포치료제와 에피토프가 전혀 다른 신규 항체(1218)가 적용돼있다(사진=앱클론)
앱클론 AT101은 기존 CAR-T 세포치료제와 에피토프가 전혀 다른 신규 항체(1218)가 적용돼있다(사진=앱클론)

[바이오타임즈] 앱클론(174900)의 주가가 오전부터 강세다.

앱클론 주가는 22일 코스닥시장에서 오전 11시 53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11.35%(1,600원) 오른 1만 5,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앱클론 주가의 상승은 꿈의 항암제라 불리는 ‘카티(CAR-T) 치료제’가 지난 4월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되면서 최근 카티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데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CAR-T(카티) 치료제는 암세포 등을 죽이는 면역세포의 일종인 T세포에 암세포의 특정 항원을 추적할 수 있는 ‘키메라 항원 수용체(CAR)’를 결합한 항암 면역 치료제이다. 이 치료제는 단 1회의 투여만으로도 놀라운 치료 효과를 보여 ‘기적의 항암제’라 불리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킴리아, 예스카타, 테카르투스 등 총 5종의 치료제가 승인됐으며, 국내에서는 현재 킴리아만 허가돼있다.

앱클론은 혁신 자가유래 CAR-T 세포치료제 ‘AT101’을 개발, 지난 5월 국내 임상 환자 첫 투여를 시작했다. 현재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의 지원 아래 서울아산병원을 중심으로 국내 임상1상이 진행 중이다.

회사는 지난달 바이오·헬스케어 투자 전문 하우스인 쿼드 자산운용과 포커스 자산운용을 대상으로 총 220억 원 규모의 전환우선주와 사모전환사채(제1회) 발행을 결정해 카티치료제 개발 가속화를 위한 실탄을 확보한 바 있다.

또한 최근 펜실베이니아 대학교(University of Pennsylvania, U-Penn) 의과대학 세포면역치료제센터 마르코 루엘라 교수팀과 카티(CAR-T) 치료제 개발에 대한 2차 공동연구를 약속했다.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의과대학은 카티 치료제의 선도적 연구로 큰 명성을 지닌 대학으로, 이를 노바티스에 기술이전(L/O)해 2017년 기적의 항암제로 불리는 세계 최초의 카티 치료제 제품 ‘킴리아’를 탄생시킨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앱클론은 2020년 마르코 루엘라 교수와 첫 공동연구 프로젝트로, ‘킴리아, 예스카타’ 등 이미 허가를 완료하고 글로벌 시장에 출시돼있는 4종의 모든 FMC63 항체 기반 카티 치료제 제품 대비 앱클론 AT101의 우위성과 차별성 입증에 주안점을 두고 연구를 진행해왔다. 이를 통해 회사는 기존 카티 치료제에 불응하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모델인 CD19 양성 및 CD19 돌연변이에 대한 AT101의 독자적 효능을 확인했다.

앱클론이 개발한 AT101은 앞서 승인된 카티 치료제(킴리아, 예스카타, 테카투스, 브레얀지)가 공통으로 사용하고 있는 마우스 유래 FMC63 항체가 아닌, 새로운 에피토프에 작용하는 h1218 인간화 항체를 사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차별화된 약효적 특성 및 잠재적 면역원성 감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기존 치료제에 불응하는 환자군에도 효능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글로벌 신약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울러 아울러 생산 공정에서도 사람이 직접 장기간 작업하는 복잡한 조작을 최소화한 배양 공정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생산함으로써, 제품의 완성도와 균질성 측면에서도 월등한 품질을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이 큰 강점이다.

앱클론은 유펜대학교와의 2차 공동연구를 통해 새로운 타깃의 신규 카티 치료제를 개발하고 그에 관한 연구 성과를 세계적 학술지에 함께 발표할 계획이며, 이를 바탕으로 앱클론의 카티 치료제를 글로벌 신약으로 상용화하는 사업화를 더욱 구체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바이오타임즈=정민구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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