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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아바스틴 시밀러 유럽 판매 허가 획득
셀트리온, 아바스틴 시밀러 유럽 판매 허가 획득
  • 정민아 기자
  • 승인 2022.08.19 13: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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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스틴에 승인된 전체 적응증(Full Label)에 대해 판매 허가 획득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쥬마’에 이은 세 번째 항암 항체 시밀러
원가 경쟁력을 앞세워 베그젤마를 시장에 조속히 안착시킬 것

[바이오타임즈] 셀트리온이 개발한 아바스틴(Avastin, 성분명: 베바시주맙)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개발명: CT-P16)가 현지 시각 18일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 European Commission)로부터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

베그젤마는 지난 6월 말 유럽의약품청(EMA, European Medicines Agency)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 Committee for Medicinal Products for Human Use)로부터 판매승인 권고를 받은 후 두 달여 만에 전이성 직결장암, 비소세포폐암 등 아바스틴에 승인된 전체 적응증(Full Label)에 대해 판매 허가를 받았다.

이번 유럽 판매 허가에 획득으로 셀트리온은 자체 의약품 개발 및 생산 노하우에서 오는 원가 경쟁력을 앞세워 베그젤마를 시장에 조속히 안착시킨다는 전략이다. 셀트리온은 베그젤마의 허가 획득에 앞서 오리지널 의약품 개발사와도 글로벌 특허 합의를 완료했으며, 베그젤마의 해외 판매를 맡은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해 하반기 베그젤마를 유럽에 출시할 계획이다.

베그젤마는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쥬마’에 이어 셀트리온이 개발한 세 번째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로, 셀트리온은 이번 베그젤마의 유럽 판매 허가로 항암제 포트폴리오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말 한국식품의약품안전처와 미국 식품의약국(FDA, U.S. Food and Drug Administration)에도 베그젤마의 판매 허가를 신청했으며, 연내 허가를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의약품 시장조사 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2021년 글로벌 베바시주맙 시장 규모는 64억 1,300만 달러(한화 약 8조 5,000억 원)로, 그 중 유럽과 미국 시장이 각각 16억 1,400만 달러(한화 약 2조 1,400억 원), 26억 200만 달러(한화 약 3조 4,500억 원)를 차지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베그젤마가 유럽집행위원회의 판매 허가를 획득하며 셀트리온은 세 번 째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를 확보하게 됐다”며 “유럽 바이오시밀러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셀트리온그룹의 경쟁력을 앞세워 베그젤마가 조기에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남은 글로벌 허가 절차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바이오타임즈=정민아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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