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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로보틱스, ‘리블레스’ 이용 뇌졸중 환자 호전 사례 휴스턴 대학 학술지 게재
에이치로보틱스, ‘리블레스’ 이용 뇌졸중 환자 호전 사례 휴스턴 대학 학술지 게재
  • 최진주 기자
  • 승인 2022.07.18 1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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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뇌졸중 환자의 팔다리 사용을 회복한 최초 사례
재활로봇과 IoT 플랫폼 결합한 형태의 차세대 스마트 원격재활 헬스케어 솔루션
'리블레스' 이용해 치료받는 환자의 모습(사진=에이치로보틱스)
'리블레스' 이용해 치료받는 환자의 모습(사진=에이치로보틱스)

[바이오타임즈] 로봇 기반 헬스케어 기업 에이치로보틱스(대표 구익모)는 차세대 스마트 원격재활 헬스케어 솔루션 ‘리블레스(rebless)’를 이용해 팔다리의 사용을 회복한 세계 최초의 뇌졸중 환자 사례’가 휴스턴 대학교 학술지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기고문에 따르면 이번 연구 및 개발은 ‘뇌 신호에 기반한 로봇 팔 재활’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웨어러블 로봇 발명 및 뇌-기계 인터페이스 개발에 선구적인 역할을 하는 휴스턴 대학교 호세 루이스 콘트레라스-비달(Jose Luis Contreras-Vidal) 공학 박사가 총괄을 맡았다. ‘리블레스’는 ‘최신 뇌 신호 계측을 이용한 뇌 가소성 재활 훈련에 어떤 효과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한 일부로 활용됐다.

‘리블레스’는 재활로봇과 IoT 플랫폼을 결합한 형태의 차세대 스마트 원격재활 헬스케어 솔루션이다. 근골격계 및 뇌졸중 등 신경계 재활치료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특히 의료기관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손쉽게 재활 및 운동을 할 수 있다. 간편하고도 효율적인 재활 운동을 유도해낼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의료진과 환자는 재활 운동 수행 내역 및 건강 상태 등의 데이터를 관리하고 체크할 수 있다.

이번 연구 대상은 휴스턴에 연고를 둔 66세의 오스왈드 리더스(Oswald Reedus)로, 이 환자는 2014년부터 뇌졸중을 앓았다. 미국에선 매년 뇌졸중으로 고통받는 환자가 79만여 명에 이른다. 리더스도 그중 한 명으로, 특히나 그의 어머니, 남동생은 뇌졸중으로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일정 기간 ‘리블레스’ 등을 이용해 재활 절차를 밟은 리더스의 상태는 뚜렷한 호전을 보였다. 집에서, 누구의 도움 없이 재활치료 효과를 볼 수 있었으며, 신경 및 운동 능력 회복 효과가 두드러졌다.

기고에 따르면 집에서 뇌졸중 환자의 팔다리 사용을 회복한 최초 사례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휴스턴 대학교 호세 루이스 콘트레라스-비달 공학 박사는 “뇌파검사에 기반한 뇌-기계 인터페이스는 뇌졸중 후 뇌가소성을 촉진할 가능성이 있으며, 운동 회복 결과를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로봇 재활의 개발, 효능 및 사용을 가속해 국민 건강을 증진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2020년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식품의약품안전처 등록을 완료한 ‘리블레스’는 그동안 끊임없는 임상 연구를 통해 기존 치료 방식 대비 뇌졸중 환자에게 어떤 효과가 있는지 비교해왔다. 그 결과가 조금씩 나타나는 가운데 이번 연구에 활용되면서 뇌졸중 환자의 재활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이고 여타 개인용 재활 장비와 차별화된 기술력이라는 점이 확인됐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에이치로보틱스 측은 휴스턴 대학교 기고와 관련해 “이번 연구를 통해 ’리블레스’는 최신의 재활 훈련 기술과 융합해 획기적인 성과를 달성하게 됐다. 가시적인 성과가 국내외에서 연이어 나오고 있어 감회가 새롭다”라며 “추가적인 혁신 기술 개발을 통해 인류의 건강한 삶에 기여할 수 있는 회사로 발전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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