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희귀 난치성 질환의 새로운 치료 표적과 방법론 개발 기대
[바이오타임즈] KAIST(총장 이광형)와 서울대학교병원(김연수 원장)은 오늘(2일) 정밀 의료 및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오후 서울대학교병원 대한의원 제2 회의실에서 개최된 업무 협약식에는 KAIST 이광형 총장, 이상엽 연구부총장, 서울대학교병원 김연수 원장, 김병관 진료부원장 등 총 7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올해 5월부터 추진됐다. KAIST의 ‘우수 AI 기반 디지털 및 정밀의료 기술’과 서울대학교 병원의 ‘최신 의료 기반 임상 연구역량’을 접목한 상호 협력체제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양 기관은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이 급속히 발전하면서 의학 연구와 의료 현장에 적용할 필요성이 증가하는 가운데, 꾸준히 축적되는 환자의 의료 데이터를 더 체계적으로 분석하고자 한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정밀 의료(암·희귀 난치성 질환) 및 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시스템 구축을 위한 기술을 함께 개발하고, 연구역량 강화를 위한 공동 연구 과제를 발굴할 예정이다. KAIST는 서울대학교병원 임상 유전체의학과는 별도 협의체를 구성해 세부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AI 기반의 의료 빅데이터 연구를 통해 암·희귀 난치성 질환의 새로운 치료 표적과 방법론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AIST 이광형 총장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서울대학교병원과 AI 기술을 선도하는 KAIST와의 이번 협약은 K-의학이 한 단계 도약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라며 “공동 연구를 통해 진보된 개발성과를 도출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은 "양 기관의 연구역량과 AI 기술을 바탕으로 차세대 의료 시스템 혁신과 정밀 의료 산업의 발전을 가속화 하겠다”라고 밝혔다.
[바이오타임즈=정민구 기자] news@bi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