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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올물산, 난소암치료제 ‘오레고보맙’ 글로벌 임상 3상 가속화
두올물산, 난소암치료제 ‘오레고보맙’ 글로벌 임상 3상 가속화
  • 김수진 기자
  • 승인 2021.11.09 12: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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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큐피바이오로부터 바이오 관련 자산 이전받아 난소암 면역항암 치료제 개발
전 세계 106개 임상 사이트 등록 완료, 최대 160개 사이트 목표
두올물산이 밝힌 오레고보맙의 글로벌 임상 사이트 등록 상황에 따르면, 지난 10월 임상 등록 사이트는 106개에 달한다(사진=두올물산)
두올물산이 밝힌 오레고보맙의 글로벌 임상 사이트 등록 상황에 따르면, 지난 10월 임상 등록 사이트는 106개에 달한다(사진=두올물산)

[바이오타임즈] 두올물산(나한익 대표)이 오큐피바이오로부터 이전받아 개발할 난소암 면역항암 치료제 ‘오레고보맙’의 글로벌 임상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두올물산에 따르면 현재 ‘오레고보맙’이 계획했던 130여 개 임상 사이트 중 전 세계 106개 사이트 등록을 완료했다.

회사는 2020년 10월부터 진행한 임상 환자 등록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다소 늦어진 상황에서 이를 만회하기 위해 기존 계획했던 130여 개 사이트에 최대 30개를 추가해, 2022년 말까지 환자 등록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현재 오레고보맙 글로벌 임상 3상은 전 세계 11개국 106개 임상 사이트에서 진행 중이다. 미국에는 65개 사이트가 배치됐고 유럽, 남미, 아시아에서도 임상이 진행되고 있으며, 기존 계획에 포함되지 않았던 인도를 최근 추가하기로 했다. 국내는 분당서울대병원, 연대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국립암센터 등이 글로벌 임상 3상에 참여 중이다. 최종적으로 602명의 환자 등록을 목표로 하는 이번 글로벌 임상 3상은 변경안에 따라 환자모집이 가속화할 것으로 보여진다.

오레고보맙(Oregovomab)은 대부분의 난소암 세포에서 발견되는 CA-125 항원에 결합해 T-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하게 하는 기전으로 알려져 있다. 회사는 지난 임상 2상 시험에서 무진행 생존 기간이 42개월로 대조군 대비 30개월이 증가하는 성과를 보였다.

한편 두올물산은 국내 생산 완성차 제조업체(현대. 기아자동차)에 납품하는 국내 4대 제조사 중 하나로, 올해 9월 비상장주식 K-OTC시장에 신규 등록된 바 있다. 최근 신규 바이오 사업을 추진 중으로, ㈜오큐피바이오로부터 바이오 관련 자산을 이전받아 난소암, 췌장암, 유방암 등의 면역항암 치료제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바이오타임즈=김수진 기자] sjkimcap@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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