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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에이치스팩17호-씨엔알리서치, 주총서 합병 승인…12월 코스닥 상장
엔에이치스팩17호-씨엔알리서치, 주총서 합병 승인…12월 코스닥 상장
  • 정민아 기자
  • 승인 2021.11.05 1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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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설립된 국내 1호 CRO 기업, 임상 전반의 업무 수행
코스닥 상장 후 IT 솔루션과 글로벌 CRO 시장 진출 계획
국내 다인종 임상을 수행해 국내 임상시험 통한 FDA 1상의 승인 추진

[바이오타임즈] 엔에이치기업인수목적17호(359090)는 5일 CRO 기업 씨엔알리서치(대표이사 윤문태)와 합병상장을 위한 임시주주총회에서 합병 안건이 승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9월 30일 합병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씨엔알리서치는 남은 합병 절차를 마무리하고 올해 1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엔에이치스팩17호와 씨엔알리서치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기간은 오는 25일까지이며, 합병가액은 2,000원, 합병 비율은 1:26.8628054이다.

씨엔알리서치는 1997년 설립된 국내 1호 CRO(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 임상 시험수탁 기관)로 △ NDA(New Drug Application, 신약 허가 신청) △임상 1상부터 임상 4상까지 임상시험 관련 전반의 업무를 수행한다. 특히 신약 개발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온콜로지(Oncology, 종양학) 분야의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씨엔알리서치는 코스닥 상장 후 IT 솔루션과 글로벌 CRO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IT 솔루션을 허가용 임상시험도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하여 내년 상반기 상용화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임상시험 플랫폼인 ‘imtrial’을 독자 개발해 글로벌 표준 임상 데이터 기준인 CDISC(Clinical Data Interchange Standards Consortium, 국제임상데이터표준컨소시엄)에 부합하는 데이터를 만들어 임상시험의 품질을 높이고, 기존 변환과 관련된 시간을 줄여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서울대병원과 협력하여 해외 임상 대비 60~70%의 비용으로 국내 다인종 임상을 수행해 국내 임상시험을 통한 FDA 1상의 승인을 추진하고 있다. 향후 당사의 임상시험 경험, CDISC 기반의 ‘imtrial’, Across Global Alliance 가입 및 업무제휴 등을 통해 주도적인 다국가 임상시험(MRCT : Multi-Regional Clinical Trial)를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씨엔알리서치 윤문태 대표는 “씨엔알리서치는 국내 최초 CRO로 2020년 매출액 기준 국내 CRO 기업 중 가장 많고, 임상시험 전반에 걸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한다”라며 “이번 상장을 통해 글로벌 CRO로 성장해 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엔에이치스팩17호와의 합병 상장은 씨엔알리서치가 세계로 나가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씨엔알리서치는 지난해 매출액 340억 원, 영업이익 50억 원의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며, 올해 상반기에 매출액 212억 원, 영업이익 40억 원을 기록 중이다.

 

[바이오타임즈=정민아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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