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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o특징주] 진매트릭스 코로나백신, 델타 변이에 100% 효과 소식에 급등
[Bio특징주] 진매트릭스 코로나백신, 델타 변이에 100% 효과 소식에 급등
  • 김수진 기자
  • 승인 2021.11.02 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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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바이러스주, 베타 바이러스, 델타 바이러스에서 모두 강력한 중화항체가 유도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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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타임즈] 진매트릭스(109820, 대표 김수옥)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GM-ChimAd-CV)이 델타 변이에 100% 방어 효과를 냈다는 소식에 주가가 가격 제한폭까지 급등했다.

진매트릭스는 2일 오전 9시 51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9.63%(2,960원) 오른 1만 2,95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회사는 국제 공인 백신 전문 기관인 국제백신연구소(IVI)에서 진행된 바이러스 공격 시험에서 자사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GM-ChimAd-CV) 접종군이 야생형인 우한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델타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100%의 방어 효과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바이러스 공격 시험이란 중화항체가와 더불어 실제 바이러스를 감염 시켜 시험 동물의 생존율을 평가하는 시험으로, 시험 백신의 유효성 여부를 판단하는 가장 확실한 1차 지표로 여겨진다. 따라서 GM-ChimAd-CV의 시험 결과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변이 여부에 상관없이 우수한 백신 효능이 증명된 것으로 평가받는다.

GM-ChimAd-CV는 방어 효과 외에도 우한 바이러스주, 베타 바이러스, 델타 바이러스에서 모두 고르게 강력한 중화항체가를 유도했고, 몸무게와 같은 생리 지표들도 모두 방어 효과와의 상관관계가 증명됐다.

진매트릭스의 백신 후보물질은 회사가 자체 개발해 보유하고 있는 차세대 ‘GM-ChimAd’ 백신 원천기술에 기반해 개발됐다. ‘GM-ChimAd’ 기술은 병원성과 인체 내 증식성을 제거한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 플랫폼으로서, 항원 전달 효율을 향상하고 벡터 기반 부작용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회사는 앞서 아데노바이러스 벡터에 대한 항체 간섭을 극복한 독자적인 키메릭 아데노바이러스 플랫폼 기술 ‘GM-ChimAd’을 개발하고 특허 출원을 마쳤다.

키메릭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플랫폼(Chim-Ad)은 인간 아데노바이러스 혈청형 5(Ad5)와 인간에서 드물게 발견되는 아데노바이러스 혈청형(Rare type)을 융합한 형태로 기존 Ad5 벡터 기반 플랫폼이 가지고 있는 pre-existing immunity 문제점을 개선하고, 백신 생산성 및 면역 유도능을 향상한 독자적인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원천기술이다.

회사는 키메릭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플랫폼을 기반으로 효과적인 백신 후보물질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다양한 신변종 감염병 바이러스에 대한 프리미엄 백신 개발에 활용하고 있다.
 

키메릭 바이러스 벡터 플랫폼(사진=진매트릭스)
키메릭 바이러스 벡터 플랫폼(사진=진매트릭스)

◇키메릭 바이러스 벡터 기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중화항체와 T세포 활성화 유도

코로나 백신 파이프라인 GM-ChimAd-CVN은 기존 신종 코로나19 바이러스 및 변이 바이러스를 폭넓게 방어할 수 있는 중화항체뿐만 아니라, 인체 면역기억 T세포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변이바이러스가 재유행을 반복하는 팬데믹 상황에서 신속히 대응하고자 3차원 면역 항원 리모델링 기술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다양한 변이바이러스에 대한 교차 면역을 확보하고, 장기적인 면역 지속성을 강화하도록 설계됐다는 것이 진매트릭스의 설명이다.

진매트릭스가 개발한 키메릭 아데노바이러스 플랫폼은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활용한 3차원 면역 항원 리모델링을 통해 개발됐다.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기반 백신은 감기 등 아데노바이러스 감염 이력이 있는 경우, 체내 존재하는 안티-벡터 항체가 백신 효능을 저하할 수 있는데, 회사는 플랫폼 기술 ‘GM-ChimAd’를 통해 ‘안티-벡터 항체 반응’을 극복함으로써 백신 효과를 높이는 차별화에 성공했다. 또한 ‘GM-ChimAd’ 플랫폼은 기존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대비 배양 증식성도 2.5배 이상 높아 대량 생산에 유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진매트릭스의 홍선표 부사장(CTO)은 “이번 효능 시험에서 야생형 바이러스 외에 베타나 델타 바이러스에서도 광범위한 교차 면역 효능을 검증한 만큼, GM-ChimAd-CV의 임상 용량 설정을 위한 도스결정 시험과 비임상 안전성 시험 착수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매트릭스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은 아스트라제네카와 동일한 아데노바이러스 기반 벡터를 통해 개발 중으로, ‘아스트라제네카 관련주’로 불리기도 한다. 미국 존슨앤드존슨,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중국 칸시노, 그리고 러시아 가말라아 사는 아데노바이러스 기반 벡터를 통해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빠르게 진행하고 제품을 출시한 바 있다.

 

[바이오타임즈=김수진 기자] sjkimcap@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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