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1-12-06 02:40 (월)
[Bio IPO] IPO 시동 건 보령바이오파마는 어떤 회사?
[Bio IPO] IPO 시동 건 보령바이오파마는 어떤 회사?
  • 정민구 기자
  • 승인 2021.10.18 18: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대 백신 개발기업으로 주요 백신의 국산화에 앞장서...
보령제약 3세 김정균 보령홀딩스 대표이사가 직, 간접적으로 지분 소유
내년 4분기 상장 목표, 백신 생태계에서의 독보적 경쟁력으로 투자자들 관심↑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바이오타임즈] 대형 제약사들이 주요 계열사의 주식시장 상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보령제약의 백신 전문 계열사인 보령바이오파마가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보령바이오파마는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을 IPO 공동대표 주관회사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상장 준비에 들어갔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회사는 이를 위해 최근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 내부 회계 관리 제도 시행 등 내부 조직을 정비하는 한편, 지정감사인 신청을 완료해 기업공개를 위한 사전 준비를 마쳤다. 내년 상반기 중 상장 예비심사 청구를 거쳐 4분기에 상장한다는 목표다.

◇3대 백신 개발기업으로 주요 백신의 국산화에 앞장서...

보령바이오파마는 SK바이오사이언스, GC녹십자와 함께 3대 백신 개발기업으로 꼽힌다. 지난 1991년 보령신약주식회사로 창립해 2002년 바이오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보령바이오파마로 기업명을 바꾸고 백신 개발 및 제조, 전문의약품 판매, 유전체 검사, 제대혈 은행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왔다.

특히, 국내 최초 경구용 장티푸스 백신을 개발해 미국, 일본, 영국 등 12개국에 제조 방법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으며 2014년 세포배양 일본뇌염백신, 2020년 DTaP-IPV(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소아마비 예방), 2021년 A형간염백신 등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했던 품목들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회사는 여전히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국가예방 접종 백신의 자체 생산 품목을 확대해 백신의 안정적 공급과 전략 제품의 수출 확대를 통한 글로벌 진출에 힘을 쏟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보령바이오파마는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와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 mRNA백신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mRNA 기술을 적용한 백신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해 큐라티스, 아이진, 진원생명과학 등과 각사가 보유한 기술을 공유해 백신 대량 생산을 위한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보령바이오파마의 매출은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백신 시장의 확대에 따라 지난해 처음 1,000억 원을 넘어선 1,154억 원을 달성했고, 올해도 지속적인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
 

보령바이오파마 진천 공장(사진=보령제약)
보령바이오파마 진천 공장(사진=보령제약)

◇내년 4분기 상장 목표, 백신 생태계에서의 독보적 경쟁력으로 투자자들 관심↑

보령바이오파마는 기업공개를 통해 모집하는 공모 자금으로 ▲고부가가치 백신 임상 확대▲ mRNA 원천기술확보 ▲ 면역세포치료제 연구 등 미래성장동력을 위한 핵심 R&D 역량 강화에 집중할 예정이며, 더 나은 연구개발 환경과 업무 효율화를 위해 서울시 강동구 고덕비즈밸리에 사옥을 건설하고 있다.

보령바이오파마의 IPO를 주관하는 미래에셋증권 IPO본부장 성주완 상무는 “국내외적으로 백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어 우수한 제조 역량을 가진 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상태“라며 “SK바이오사이언스의 상장 주관 경험을 살려 보령바이오파마가 투자자들에게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신증권 IPO총괄 나유석 상무는 “보령바이오파마는 국내 기업 가운데 NIP 공급 품목이 가장 많고 일찍이 첨단 생산 시설을 갖춰 독보적 경쟁력을 갖췄다”라며 “유니크한 사업모델을 바탕으로 회사 측과의 긴밀한 협조 속에 새로운 상장 모델을 제시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보령바이오파마는 보령제약 3세 김정균 보령홀딩스 대표이사가 직·간접적으로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김 대표이사 외 특수관계자가 지분 100%를 보유한 오너 일가 기업 보령파트너스가 보령바이오파마의 지분 78.6%를 보유하고 있으며, 김정균 대표 도 3.2% 지분을 갖고 있다.

보령제약은 지난 8월 관계사인 면역세포 치료제 연구개발 전문 바이오벤처 바이젠셀을 상장시킨 바 있다.

2013년 설립된 바이젠셀은 국내 최초&최다 살해 T세포 치료제 임상 연구를 해온 면역세포치료제 전문기업으로, 각종 암 질환, 면역질환 등을 타깃으로 면역항암제 및 면역억제제를 연구하고 있다.

보령제약은 2016년 바이젠셀에 30억 원을 투자한 후 2017년에는 전략적 투자자로 최대 주주에 올랐다. 보령제약의 지분은 23.6%다. 바이젠셀의 시가 총액은 17일 기준 3,312억 원이다.

 

[바이오타임즈=정민구 기자] news@biotime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