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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라티스, 미국 HDT바이오와 mRNA 코로나19 백신 생산 위탁 MOU 체결
큐라티스, 미국 HDT바이오와 mRNA 코로나19 백신 생산 위탁 MOU 체결
  • 박세아 기자
  • 승인 2021.09.28 14: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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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T바이오와 공동 개발 중인 mRNA 코로나19 백신의 국내 위탁 생산 약속
큐라티스, 오송바이오플랜트에 대량 백신 생산 시설 완비...코로나 종식 기여할 것
스티브리드 HDT bio 대표(왼쪽), 조관구 큐라티스 대표(오른쪽)(사진=큐라티스)
스티브리드 HDT bio 대표(왼쪽), 조관구 큐라티스 대표(오른쪽)(사진=큐라티스)

[바이오타임즈] ㈜큐라티스는 지난 9월 21일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한미 글로벌 백신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하여 미국 HDT바이오와 공동 개발 중인 mRNA 코로나19 백신의 생산 위탁 MOU를 체결했다.

‘한미 글로벌 백신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행사는 한국 측에서 ㈜큐라티스 등 6개 기업이, 미국 측에서는 HDT바이오 등 6개 백신 기업 대표들이 모여 양국 기업 간 생산 협력과 K-글로벌 백신 허브 도약을 위한 글로벌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이 행사에서 ㈜큐라티스는 HDT바이오와 공동 개발 중인 mRNA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국내 위탁 생산하는 내용의 MOU를 체결함으로써, 대한민국이 글로벌 백신 생산 5대 강국으로의 도약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했다.

㈜큐라티스와 HDT바이오가 공동 개발 중인 차세대 mRNA(repRNA: self-replicating mRNA)백신은 기존 mRNA 백신과 동일하게 항원의 유전물질을 주입해 인체가 항원 단백질을 생산하고 이에 따른 항체 형성을 유도한다. repRNA는 자가 증폭(Self-amplifying)에 관여하는 복제 유전자가 삽입되어 항원 단백질을 기존 mRNA보다 더 많이 생산할 수 있다는 차이점이 있다.

특히, 기존 mRNA 백신과 같이 다양한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으면서도, 더욱 적은 양으로 강력한 면역반응을 유도할 수 있고 PEG 성분을 사용하지 않기에 PEG 관련 알레르기 부작용이 없다는 장점 등이 있다.

최근 7월에는 식약처로부터 차세대 mRNA 코로나19 백신(QTP104)의 국내 1상 임상시험을 승인받아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며, 미국에서도 1상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인도에서는 1/2상 임상시험 승인을 받은 후 이미 임상시험 대상자들에게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큐라티스는 대량 백신 생산능력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8월에 완공된 오송바이오플랜트에서 mRNA 백신 생산을 위한 원액생산부터 최종 완제품 생산까지 일괄 공정을 한 곳에서 모두 수행할 수 있고, 완제품 기준 연간 5억 도즈(1바이알 10도즈)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향후 생산 시설을 연간 20억 도즈(완제품 기준)를 생산할 수 있도록 증설 계획도 갖고 있다.

큐라티스 관계자는 “대한민국이 백신 허브를 구축하고, 글로벌 백신 생산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K-Bio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여, 궁극적으로 코로나19 감염 종식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길 희망한다”라고 전했다.

 

[바이오타임즈=박세아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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