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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알생명과학, 국내 최초 무혈청 줄기세포 배양액 특허 취득
엠알생명과학, 국내 최초 무혈청 줄기세포 배양액 특허 취득
  • 김수진 기자
  • 승인 2021.09.13 13: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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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 배양에 특화된 무혈청 배양액 특허
무혈청 배양액 시장에 순수 국내기술을 바탕으로 안전하고 저렴한 공급 가능
(사진=엠알생명과학)
(사진=엠알생명과학)

 

[바이오타임즈] 줄기세포배양 전문 바이오기업 ㈜엠알생명과학(정덕수 대표이사)이 순수 국내기업 기술로서는 최초로 무혈청 줄기세포배양액 특허를 등록했다.

회사는 첨단재생의료법으로 활성화될 줄기세포치료의 안전성을 높이는 무혈청 줄기세포배양액 특허가 지난 8월 말 등록됐다고 밝혔다(우태아혈청 성분의 유해함을 극복하기 위한 화학적으로 정의된 줄기세포배양액 개발, 특허등록번호 10-2296986).

이번 특허는 줄기세포 배양에 특화된 무혈청 배양액 특허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기존 국내에 등록된 무혈청 특허는 제휴된 일본의 기술이거나 줄기세포 배양이 아닌 화장품용 배양액이기 때문이다.

줄기세포 등 세포치료를 위해 환자로부터 채취한 세포를 대량으로 증식시키려면 배양과정이 필수적인데, 이때 세포의 핵심 에너지원으로 대부분은 동물 혈청, 그중에서도 소의 태아 혈청을 사용하고 있다. 특히, 환자 자신의 세포배양이기 때문에 안전하다는 자가줄기세포 배양에 우태아혈청이 주성분으로 주로 사용되며, 일반인들은 그 위험성을 알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엠알생명과학의 설명에 따르면 우태아혈청은 광우병 등 바이러스 감염 및 배양과정에서의 이상 변이의 가능성 등으로 시술받은 환자의 원인 모를 사망으로 이어진다는 보고가 존재한다. 이런 문제점을 갖는 동물 혈청을 대체하여 필요한 성분을 화학적으로 배합, 상대적으로 안전하고 유사한 효과를 얻도록 하는 것이 무혈청 배양액이다.

또한, 우혈청 생산은 태어나지도 않은 송아지의 희생으로 얻기 때문에 미국에서만 연간 50만 마리 수준의 우태아를 살생하여 동물단체 등 NGO의 비난과 규제 요구가 계속되는 윤리적 문제도 공존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선진국은 이미 동물 혈청 대신 무혈청사용을 권장하고 실제로 많은 대체 사용이 이루어지고 있다. 게다가 감염 우려를 위해 감마선을 이용한 열처리를 강하게 권고하지만, 고가인 동물 혈청의 배양 효과 저하 문제로 피하는 경우가 많아 그 위험성은 더 크다고 볼 수 있다.

엠알생명과학 관계자는 “줄기세포 분야 국내 1호 박사학위자인 정덕수 대표는 배양 분야에서의 오랜 경험과 연구를 통해 일찍이 동물 혈청 대신 무혈청 배양액을 사용해오며 직접 개발에 착수, 특허 기술을 완성했다”라며 “이번 특허로 수입에 의존하거나 기술 사용료를 지불하고 생산하는 고가의 동물 혈청 또는 무혈청 배양액 시장에 순수 국내기술을 바탕으로 안전하고 저렴한 공급이 가능하게 되었으며, 약 100억 달러 이상으로 추산되는 전 세계 배양액 시장에 진출, 수출도 추진한다”라고 설명했다.

 

[바이오타임즈=김수진 기자] sjkimcap@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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